‘감귤’ 대신 ‘올리브’···관광공사, 기후위기 대응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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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 대신 ‘올리브’···관광공사, 기후위기 대응 나섰다

이뉴스투데이 2026-04-06 19: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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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관광공사]
[사진=한국관광공사]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제주 비양도가 기후변화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겨냥한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한국관광공사는 식목일을 맞아 제주시 비양도에서 올리브 나무 식수 행사를 열고 ‘올리브섬’ 조성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마을 주민과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올리브는 최근 제주에서 감귤을 대체할 수 있는 작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온난화로 재배 환경이 변화하면서 지중해성 작물의 생육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비양도는 지난해 시범 식재를 통해 해풍과 염분, 일조 조건에서의 적응성을 확인했고, 올해부터 본격 확대에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관광 콘텐츠와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 재배와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섬을 찾는 방문객을 늘리고, 이를 지역 소득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비양도는 관광 콘텐츠 개발 이후 방문객이 증가하며 일정 수준의 경제 효과를 확인한 상태다.

현지에서는 기후변화로 어업 기반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주민 다수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작물 전환과 관광 결합이 생계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영근 제주지사장은 “비양도는 관광이 지역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범사례”라며 “올해는 올리브를 테마로 지역특산물 활용, 미식축제, 러닝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으로,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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