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서 BTS에 공로상 수여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아리랑국제방송(이하 아리랑TV)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디지털 중심'의 방송 편성 개편을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TV 중심의 전통적 편성 구조에서 벗어나, 유튜브 선공개 후 TV 확산으로 이어지는 '디지털 퍼스트' 전략을 핵심으로 한다고 아리랑TV 측은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실시간 번역 서비스나, QR코드를 이용한 연계 뉴스 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시청자의 접근성과 몰입도를 동시에 높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미주 중심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채널 확대와 스페인어 등 다국어 서비스 강화로 K-콘텐츠의 해외 확산을 더욱 가속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아리랑TV의 인기 K팝 프로그램인 '심플리 케이팝'은 디지털 환경에 맞춰 글로벌 팬 실시간 소통, 숏폼 콘텐츠 강화 등을 통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화한다.
아리랑TV는 이번 개편에서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신규 콘텐츠 3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먼저 '더 아트 오브 페어링'은 인기 미슐랭 셰프인 '파브리'가 전국 양조장을 찾아 전통주와 한식의 조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9시 방송된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 방송하는 글로벌 K-뷰티 탐구 예능 '뷰티 온 앤 오프'는 그룹 '온앤오프' 멤버 이션과 와이엇이 직접 뷰티 제품을 체험하고 '인생템'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또 방송인 안현모가 진행하는 '바이브 인 액션: 케이 이니셔티브'는 AI·바이오·기후 등 국가 핵심 산업 현장을 직접 취재해 정책이 실제 삶에 미치는 변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전 9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김태정 사장은 "이번 개편은 단순한 편성 변경이 아니라, 디지털과 AI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미디어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한국을 소개하는 채널을 넘어, 세계와 함께 공감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리랑TV는 오는 9일 재단 창립 30주년을 맞아 서초동 사옥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리랑TV를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전한 공로를 기려 그룹 방탄소년단(BTS)에게 공로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아리랑TV 관계자는 "BTS는 2013년 데뷔 초기부터 아리랑TV 음악 프로그램 '심플리 케이팝'과 '애프터 스쿨 클럽' 등에 출연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해외 팬들에게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널리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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