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비, 월 400만원”…서울대 치대생이 밝힌 사교육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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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치동 학원비, 월 400만원”…서울대 치대생이 밝힌 사교육비

이데일리 2026-04-06 18:53: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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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한 이른바 ‘대치동 키즈’ 출신 학생이 자신의 사교육 경험을 공개했다. 이 학생은 현재 서울대 치의학과에 재학 중이다.

지난 2일 서울대 출신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샤’에는 대치동에서 학원을 다니다 서울대 치의학과에 진학한 A씨가 출연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샤'


A씨는 “대치동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학원 스케줄이 촘촘하다”며 “고등학교 당시 학원비로 약 400~500만원을 지출했다. 일주일에 학원에서 보낸 시간은 40시간”이라고 밝혔다.

A씨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 주 4일 동안 국어, 영어, 수학, 과학(물리·화학) 학원을 다녔다고 한다. 특히 학원 수업 사이의 빈 시간에 수영, 농구, 복싱 등 예체능 수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A씨는 중학교 3학년 전까지는 고교 과정의 국·영·수 문법과 개념을 어느 정도 끝내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 고등학생이 된 후로는 교과 과목을 중심으로 수학 2개, 국어 1개, 영어 1개, 과학탐구 4개 등 학원을 동시에 다녔다고 밝혔다.

A씨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다양한 과목의 학원을 다니며 내신을 대비했다. 여기에 독서실 이용료, 교재비, 인터넷 강의 비용 등을 포함한 월 사교육비는 약 400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수학은 학원 2개에 팀 수업까지 총 3개 강의를 병행했고, 과학은 물리·화학·생물을 각각 수강하는 방식이었다.

A씨는 “학교가 끝난 후 밤 10시까지 학원 수업을 듣고, 새벽 4시까지 독서실에서 개인 공부를 한 뒤 새벽 5시쯤 자면 아침 7시 20분쯤에 기상했다”며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짬짬이 잤지만 수면 부족 상태도 겪었다”고 말했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생활 패턴도 시험 시간에 맞춰 조정됐다. 그는 고3 당시 “밤 11시 반에 취침, 오전 5시반 기상 루틴을 유지하고, 총 학원 이용 시간은 주당 약 40시간 정도”라고 설명했다.

수능을 약 두 달 앞둔 이른바 ‘파이널 기간’에는 지출 규모가 더 커졌다는 게 A씨의 설명이다. 특히 A씨는 “원래 10~20만원이었던 교재비가 파이널 기간에 100만원도 넘어간다”고 말했다.

A씨는 “재수를 하면 연간 5000만원 (지출)도 가능하다. 재수는 교재비가 더 비싸다”며 “재수할 때 장학금을 안 받으면 너무 (학원비가) 비싸다. 장학금을 받는 게 ‘반쪽짜리’라도 효도”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국가데이터처와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교육비 총액은 27조5000억원으로 전년(29조2000억원) 대비 1조7000억원(5.7%) 감소했다.

총액 감소는 전체적인 사교육 참여율이 줄어든 여파로 보인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75.7%로 전년비 4.3%포인트(p) 감소했으며, 주당 참여시간도 7.1시간으로 0.4시간 줄었다.

단, 사교육 참여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60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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