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 "경영 성과로 의혹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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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전인석 대표 "경영 성과로 의혹 해소할 것"

아주경제 2026-04-06 18:12: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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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박보람 기자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박보람 기자]

"경영과 성과로 증명하겠다."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는 6일 오후 삼천당제약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불거진 기술 수출 계약 논란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사업 성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달 30일 미국 파트너사와 1억 달러(약 1500억원) 규모의 경구용 당뇨·비만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수익 배분 구조와 계약 내용에 대한 등을 둘러싸고 시장의 의구심이 확산됐다. 여기에 전 대표의 2500억원 규모 지분 매각(블록딜) 계획까지 맞물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삼천당제약은 이날 오전 블록딜 계획을 철회하며 시장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전 대표는 "루머의 근거가 된 블록딜 자체를 없애기로 했다"며 "개인적인 세금 문제보다 회사의 가치와 주주 신뢰를 지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기술력과 사업성에 대한 실질적 검증에 집중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사제를 경구제로 전환하는 플랫폼 기술 'S-PASS'에 대한 설명이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통해 기존 제형 특허를 회피하면서도 오리지널과 동등한 효능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S-PASS 관련 악의적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된 자료에 약물 기전과 안정성 데이터, 적용 기술이 모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위 기술이나 자료로는 규제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며 기술의 실체를 거듭 강조했다.

삼천당제약은 S-PASS 기반 물질(SNAC Free)을 활용해 기존 보조물질 없이도 제형 특허를 회피하고 원가 경쟁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가경쟁력 또한 SNAC 대신 쓰는 바이오 폴리머 가격이 10분의1 수준"이라며 "전 세계 최저가인 그램 당 20불 수준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리벨서스·위고비 오럴 제네릭) 개발을 진행 중이며, 미국 파트너사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판매 수익의 90%를 수령하는 구조와 관련해 전 대표는 "삼천당제약은 독자적 기술로 제품을 개발·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 공급 기반의 제약사"이기에 가능한 구조라고 했다. 기술이전 계약이 아닌, 파트너사가 10~15년동안 판매 후 매출금을 지급하는 수익 배분형 공급계약이라는 설명이다. 마일스톤에 대해서는 "삼천당제약 계약의 핵심은 일회성 마일스톤이 아니라 장기 제품 공급에서 발생하는 매출"이라고 강조했다.

연구개발 역량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전략적 분산 이노베이션 구조"라며 "각 팀은 해당 기술에 대한 프로젝트에만 집중하며 정보 유출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 대표는 "주주와의 소통이 부족했던 점을 인정한다"고 사과하며 "하반기 글로벌 성과를 수치와 결과로 입증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70만6000원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지만 상승분을 반납하며 전 거래일보다 4.63% 내린 6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올해 들어 주가가 400% 급등하는 등 에코프로를 밀어내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일명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주식)'로 불렸으나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리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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