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아동의 목소리를 시정에 직접 반영하기 위한 ‘제1기 아동참여위원회’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제1회 정기 회의’를 열고, 다음 달 열릴 어린이날 축제 부스를 아동들이 직접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아동을 단순한 축제 대상자가 아닌 ‘기획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위원들은 시가 제시한 기초 예시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미니 방탈출 체험, 업사이클링 장난감 공방 등 실제 현장에서 운영되길 희망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들을 도출해 냈다.
시는 제안된 기획안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5월 축제 운영안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회의 조력자(퍼실리테이터)’가 각 테이블에 배치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특정 위원에게 발언이 쏠리지 않도록 조율하고, 저학년이나 내성적인 아동들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토론의 질을 높였다.
또 위원들은 위원장 등 임원진을 선출하고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환경 등 3개 분과 구성을 완료하며 향후 2년간의 활동 기반을 다졌다.
시 관계자는 “아동의 의견이 실제 정책과 행사에 반영되는 경험을 통해 아동 권리의 주체성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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