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시아에 체스 재판 승소…"점령지서 대회 금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우크라, 러시아에 체스 재판 승소…"점령지서 대회 금지"

연합뉴스 2026-04-06 17:34:33 신고

3줄요약
체스 체스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체스연맹(UCF)이 국제 스포츠 재판소에 소송을 걸어 점령지에서 러시아를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6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달 말 러시아체스연맹(RCF)이 우크라이나에서 대회 개최를 포함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중재재판소가 활동을 금지한 우크라이나 영토에는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자포리자 등 러시아가 2022년 이후 전쟁으로 일부 또는 전체를 점령한 지역뿐 아니라 2014년 무력을 동원해 합병한 크림반도도 포함됐다.

중재재판소는 러시아가 판결을 지키지 않으면 즉시 국제체스연맹(FIDE) 회원 자격을 3년간 중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국제체스연맹은 "중재재판소의 권한을 존중하며 판결과 적용 가능한 연맹 규정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체스연맹은 2023년 점령지에서 대회 개최로 자국 영토 보전이 침해됐다고 주장하며 국제체스연맹에 러시아 측을 제소했다. 그러나 벌금 4만5천유로(7천800만원) 처분에 그치자 항소했다. 중재재판소는 국제체스연맹의 제재가 "명백하고도 지나치게 불균형하다"고 판정했다.

알렉산데르 트카체프 러시아체스연맹 사무총장은 "우리는 러시아 법을 따른다"며 이번 판결이 러시아 법률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전략담당 고문이자 체스연맹 회장인 올렉산드르 카미신은 "비슷한 사건에서 다른 스포츠 단체들이 따를 수 있는 명확한 법적 입장이 마련됐다"며 "스포츠를 통한 점령 정당화는 용납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