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급등에 항공요금 들썩… 유류할증료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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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급등에 항공요금 들썩… 유류할증료 역대 최대

M투데이 2026-04-06 17: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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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인천국제공항 전경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사진 : 인천국제공항 전경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국내선 항공권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인상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른 고유가 흐름이 항공 운임에 직접 반영되면서 항공 이용객 부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2026년 5월 발권 기준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3만4,100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이달 적용 중인 7,700원 대비 약 4.4배 상승한 수준으로, 현행 유류할증료 제도가 도입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최근 중동 지역 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상승하면서 항공사 운임 구조에 부담이 커진 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5월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은 동일한 노선이라도 이달보다 약 2만6천 원가량 높은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유류할증료는 탑승일이 아닌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실제 탑승 시점과 관계없이 항공권 구매 시점의 요금이 그대로 반영된다.

저비용항공사(LCC)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 주요 LCC들도 조만간 5월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이며, 대형 항공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최소 4만2천 원에서 최대 30만3천 원까지 적용되고 있으며, 이는 전월 대비 최대 3배 이상 오른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 긴장이 지속될 경우 향후 발표될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시 추가 상승해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제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항공 운임 전반이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여름 성수기를 앞둔 시점에서 유류비 부담이 확대되면 항공 수요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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