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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상근부위원장과 지역특별위원회 위원들이 6일 대구와 울산을 방문해 ‘대한민국 AI 행동계획’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발표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의 핵심 과제인 ‘5극 3특 기반 AX 혁신벨트 구축’ 이행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 ‘지역TF’를 ‘지역특별위원회’로 격상한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국가AI전략위는 먼저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찾아 ‘지역거점 AX 혁신기술개발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했다. 해당 사업은 2026년부터 5년간 총 5510억원(안)을 투입해 대구를 AI·로봇·반도체 중심의 AX 연구개발 및 실증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어진 입주 기업 간담회에는 HD현대로보틱스, 에스엘 등 10여 개 기업이 참석했다. 기업들은 초기 투자 비용 부담, GPU 등 컴퓨팅 자원 부족, 인재 확보의 어려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임 부위원장은 실증 단계의 리스크 분담을 위한 공공 인프라 지원과 4대 과학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인재 양성 체계 구축을 언급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는 로봇 테스트필드와 첨단로봇실증지원센터를 점검했다. 참여 기업들은 안전 규제와 인증 부담으로 인한 실증-생산 연계의 어려움을 토로했으며, 위원회는 규제 개선을 통한 제조 AX 확산 지원 방침을 밝혔다.
오후에는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SK AI 데이터센터 구축 현장을 방문했다. SK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협력해 약 7조원을 투입하는 이 센터는 GPU 약 6만 장 수용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조성 중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대규모 전력 수급과 계통 연계 등 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도적 부담을 지적했다.
임 부위원장은 “AI 경쟁력은 연산 자원의 안정적 공급과 협력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 달려 있다”며 “대구와 울산이 각각 글로벌 AX 연구개발 허브와 컴퓨팅 인프라 거점으로서 산업 전반의 기술 확산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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