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12일 간에 걸친 이스라엘과의 전쟁 후 첫 군사훈련을 시작했다고 국영 TV가 21일 보도했다. 이란 해군함들은 오만만과 인도양의 해상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출처= 테헤란 타임스
미국과 이란이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다는 내용 등이 담긴 종전 2단계 중재안을 수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앞두고 극적 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재국인) 파키스탄이 적대 행위를 종식시키기 위해 마련한 프레임워크가 밤사이 이란·미국에 전달됐다”며 “즉각적인 휴전과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2단계 접근 방식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모든 요소가 오늘 중 합의돼야 한다”며 초기 합의는 유일한 소통 채널인 파키스탄을 통하고, 이후 양해각서(MOU) 형태로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미국·이스라엘 소식통을 인용해 중재자들이 영구적 전쟁 종식을 목표로 하는 2단계 합의 일환으로 45일간의 휴전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로이터통신에 파키스탄 군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육군 참모총장과 J 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등이 밤새도록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사실을 전했다.
제안에 따르면 1단계 일시 휴전이 성사된 후 15~20일 동안 보다 광범위한 합의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슬라마바드 협정’으로 잠정 명명된 이 합의에는 해협 운영을 위한 지역 차원의 틀이 포함된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대신 제재 완화와 동결 자산 해제가 포함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최종 합의는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종전 중재안에는 일시 휴전 후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지만, 이란 고위 당국자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시적 휴전의 일환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진 않겠다는 입장으로 협상 타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라고 밝혔다. 한국시간으론 8일 오전 9시다.
현재 미국과 이란 당국은 협상안과 관련한 즉각적인 반응을 내놓진 않았다. 파키스탄 외무부도 논평을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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