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업계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유가 불안을 해소하고 민생 경제를 지원코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여신금융협회는 신용카드사와 캐피탈사가 협력해 주유비·교통비 할인 및 화물차 할부금 상환 유예 등 민생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용카드업계는 고유가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주유비와 교통비 추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규 회원이나 6개월 휴면 회원이 주유 특화 카드를 발급받으면 연회비 100%를 캐시백해 준다. 기존 혜택에 더해 리터당 최대 50원 또는 주유 금액의 5%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지난 1일부터 소급 적용해 실효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10만원 주유 시 최대 1만 5000원, 50L 주유 시 리터당 최대 200원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K패스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가 캐시백을 지원하고 일정 금액 이상 주유 시 주유상품권을 제공하는 행사도 병행한다. KB국민카드는 K패스 환급금의 30%를 추가 지원하고 현대카드는 GS칼텍스 주유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카드사별 특색 있는 지원책을 내놨다.
캐피탈업계는 화물운송업계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고자 화물차 할부금융 원금 상환을 최대 3개월간 유예한다. 대상은 화물운송사업자가 이용 중인 2.5톤 이상 화물차(전기·수소차 제외) 할부 상품이다. 오는 10일 이후 금융사별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4조 원 규모인 화물차 할부 잔액과 5만명에 달하는 차주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을 신속히 준비해 이달 중순부터 차질 없이 시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상생금융 정책에 협력하고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신금융업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카드사별 세부 프로모션 내용을 안내하고 화물차주들이 상환 유예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연호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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