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1위·역대 공동 2위’ 개인통산 5번째 MVP 박지수, 24경기만 뛰고도 가치 입증했다 [WKBL 정규리그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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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1위·역대 공동 2위’ 개인통산 5번째 MVP 박지수, 24경기만 뛰고도 가치 입증했다 [WKBL 정규리그 시상식]

스포츠동아 2026-04-06 16:32: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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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센터 박지수가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서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서울|뉴시스

KB스타즈 센터 박지수가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서 MVP를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서울|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국보 센터’ 박지수(28·193㎝)가 최고의 별이 됐다.

박지수는 6일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3층 그랜드볼룸 한라홀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 119표 중 53표를 얻어 소속팀 동료 허예은(31표·165㎝), 강이슬(24표·180㎝)을 제쳤다. 

박지수는 역대 최초 8관왕과 더불어 만장일치 수상에 성공했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만이자 개인 5번째 정규리그 MVP의 기쁨을 누렸다. 역대 7회 MVP를 수상한 정선민(현 부천 하나은행 코치)에 이어 박혜진(부산 BNK 썸)과 최다 수상 공동 2위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분21초만 소화하고도 16.5점(3위)·10.1리바운드(2위)·2.6어시스트(14위)·1.7블록(1위)의 활약으로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에 앞장섰다. 공헌도(758.90점)는 8위였다. 블록상과 베스트 5(이상 상금 100만 원), MVP(500만 원) 수상으로 총 상금 700만 원을 챙겼다.

만장일치로 수상에 성공했던 2년 전과 달리 경쟁이 치열했다. 공교롭게도 MVP 투표 1~3위가 KB스타즈를 이끄는 ‘허강박 트리오’였다. 가드 허예은은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어시스트(6.7개) 1위에 올랐고, 포워드 강이슬은 29경기에 나서 3득점상(총 69개)을 받았다. 이들은 안혜지(부산 BNK 썸),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와 함께 베스트 5에도 이름을 올렸다. ‘독보적 후보’는 없었다.

KB스타즈의 ‘허강박 트리오’ 박지수(왼쪽), 강이슬, 허예은(오른쪽)이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서 기록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KB스타즈의 ‘허강박 트리오’ 박지수(왼쪽), 강이슬, 허예은(오른쪽)이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서 기록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그러나 박지수의 존재감은 역시 남달랐다. 시즌 초 감기 몸살로 고전했지만 3라운드 이후 실전 감각을 회복하면서 지배력도 살아났다. 특히 4, 5라운드서 모두 MVP에 오르며 팀이 하나은행(2위)을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데 결정적 힘을 보탰다.

박지수는 “내가 MVP를 못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허)예은이는 전 경기에 출전했고, (강)이슬 언니도 슈터로서 모든 것을 보여줬다. 어머니께도 ‘정말 모른다’고 말씀드렸는데 수상해서 정말 기쁘다. 무엇보다 MVP 후보 3명이 모두 우리 팀에서 나왔다는 게 기쁘고 특별하다. 카메라가 우리를 비출 때 뭔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년 전에는 챔피언결정전서 정상을 밟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잘 준비하겠다.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은행의 14연속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끈 김단비는 이번 시즌 최다인 4개의 상을 받았다. 득점(18.33점), 리바운드(11.13점), 베스트 5(이상 100만 원)에 이어 최고 공헌도(997.70점)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맑은기술 윤덕주상(300만 원)까지 받아 총 상금 600만 원을 챙겼다.

우리은행 김단비가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서 최고공헌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우리은행 김단비가 6일 서울드래곤시티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서 최고공헌도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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