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국회의장 연임…서열 1위 럼 서기장, 주석 겸직 유력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베트남이 6일(현지시간) 국회의장을 뽑는 등 차기 국가 최고지도부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베트남 국회는 이날 하노이 의사당에서 제16대 국회 개원식을 갖고 쩐 타인 먼(64) 국회의장을 출석 의원 491명의 만장일치로 차기 의장으로 재선출했다.
2024년 5월부터 의장직을 맡아온 먼 의장은 그간 연임이 유력시돼왔다.
베트남 권력서열 제4위로 꼽히는 국회의장은 서열 1∼3위인 공산당 서기장, 국가주석, 총리와 더불어 베트남 최고지도부인 이른바 '4대 기둥'을 이룬다.
먼 의장은 새 국회가 이전 임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입법 활동의 질을 높이고 주요 국가 현안 관련 의사 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혁신과 과학기술 발전을 장려하고 법 집행 감독을 강화하면서 신속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입법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 국회는 오는 7일 주석과 총리 등 다른 최고위직들도 인준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전당대회, 지난 달 중앙위원회 회의를 거친 베트남 공산당은 이미 차기 주석·총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누구인지는 아직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전당대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1인자' 또 럼(68) 공산당 서기장이 주석도 겸직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총 500석으로 이뤄진 베트남 국회는 주로 공산당의 결정을 비준하는 역할을 하지만, 때때로 법안을 수정하기도 한다.
지난 달 열린 국회의원 선거 결과 공산당 소속 의원들이 약 97%의 의석을 차지했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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