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2배 ETF, 기대와 우려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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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2배 ETF, 기대와 우려 공존

한스경제 2026-04-06 16:19: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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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ETF 출시가 허용됨에 따라 레버리지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단일종목 ETF 출시가 허용됨에 따라 레버리지 투자 과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챗지피티

| 서울=한스경제 김유진 기자 |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2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가 확정됨에 따라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서학개미 자금의 국내 유턴 효과가 기대되는 반면, 이미 과열 양상을 보이는 레버리지 투자 열기에 기름을 부을 수 있다는 경계감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상품 구조에 대한 투자자 이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2일 금융투자업 규정 시행세칙 개정안을 사전예고했다. 개정안은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가총액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는 개별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커버드콜 ETF 출시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의 수익률 배수는 기존 지수형 상품과 동일하게 최대 ±2배로 제한된다.

현행 기준상 해당 요건을 충족하는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뿐으로, 거래소 규정 정비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 중 관련 상품이 출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 분산된 투자 수요가 국내 시장으로 되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삼성전자 2배 추종 ETF와 SK하이닉스 2배 추종 ETF의 보관액은 총 1억1827만 달러(약 1785억 원)에 달한다. 

▲ ETF 시장, 단타 베팅 과열

그러나 시장 안팎에서는 투기성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국내 ETF 시장이 이미 단기 차익을 노린 베팅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주식 기초 레버리지·인버스 ETP 시가총액은 지난달 10일 기준 21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2조4000억 원)보다 9조3000억 원 늘어났다.

또한 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인버스 ETP를 투자하기 위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금융투자교육원 사전교육 수료자 수도 올해 1∼2월에만 이미 3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교육 수료자 20만5000명보다 많은 숫자다.

투자자 보호 문제도 핵심 과제로 떠오른다. 레버리지 ETF 특유의 '음의 복리 효과' 때문이다. 단기 방향성이 맞을 경우 수익이 배로 뛰지만, 예상과 반대로 움직이면 손실 폭이 기초자산보다 빠르게 불어나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

실제로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이 지난달 13일 발표한 ‘2025 펀드 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서울·경기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0% 이상이 레버리지 ETF의 상품 구조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진 ETF에 대한 관심과 함께 투자자들의 선택의 폭이 다양해질 순 있지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투자에 나설 경우 손실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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