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노이즈 속 '공격적 베팅' 가열…"레버리지·인버스 투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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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노이즈 속 '공격적 베팅' 가열…"레버리지·인버스 투자 증가"

아주경제 2026-04-06 16:15: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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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이스라엘 해안 도시 네타냐 상공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발사된 로켓 궤적이 하늘에 보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 3월 이스라엘 해안 도시 네타냐 상공에서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발사된 로켓 궤적이 하늘에 보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동 전쟁 노이즈 속에서도 투자 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선택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6일 코스콤 ETF 체크 등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를 약 5706억원 사들였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2705억원,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2674억원,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1539억원 순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개인이 가장 많이 투자한 KODEX 레버리지에 102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TIGER 레버리지 776억원,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724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241억원 순으로 사들였다.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은 인버스(역방향) ETF에도 향했다. 기관 순매수 ETF 상위 3종목은 인버스 상품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3038억원)와 KODEX 인버스(882억원), 레버리지 상품인 KODEX 코스닥150(2929억원)가 차지했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고 있는 와중에 투자자들의 공격적 투자 성향이 두드러졌다. 이르면 다음 달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다.

시장에서는 레버리지와 인버스가 고수익·고위험 상품인 점을 고려하면 시장 방향성이 급변하는 구간에서 손실 리스크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당부했다. 또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은 하루 기준으로 배율을 맞추기 때문에 장기 보유 시 변동성 때문에 수익이 왜곡되고 손실이 누적되기 쉽다. 즉, 방향을 맞춰도 돈을 잃을 수 있어 단기 매매용이지 장기 투자에는 부적합하다.

업계 관계자는 "변동성 국면에서는 향후 흐름을 예측하기 쉽지 않고, 중동 전쟁 변수도 남아 있어 레버리지·인버스 ETF 투자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당분간 증시·업종에 대한 전망이 뚜렷하지 않아 장기 투자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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