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엔조 페르난데스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엔조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첼시 팬 여러분께. 최근 내 발언과 그로 인해 발생한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올려 주목을 끌었다.
엔조는 첼시의 핵심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우승을 이끌면서 세계 축구를 뒤흔들 영건으로 지목된 엔조는 벤피카를 떠나 첼시로 온 후 바로 중원 핵심으로 발돋움해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하고 여름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으로 공헌을 했다.
이번 시즌도 활약을 이어가던 엔조는 이번 3월 A매치 기간 중 "스페인에서 살고 싶다. 마드리드를 정말 좋아한다. 내 고향인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올리게 한다. 선수들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사는 법이다. 나는 마드리드에 살고 싶다. 영어로 어느 정도 소통은 하지만, 스페인어를 쓰는 게 훨씬 편안하다"라고 말했다.
엔조 인터뷰는 곧 레알 마드리드로 이어졌고 첼시 내 불화설까지 번졌다. 엔조는 첼시 핵심이고 부주장이라 더 파장이 컸다. 리암 로세니어 감독은 엔조에게 구단 내 자체 징계 2경기 결장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로세니어 감독은 "엔조는 선을 넘었다. 첼시 문화를 지키기 위한 징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엔조는 "첼시에 대한 진심 어린 나의 헌신이 내 발언에 담기지 않았다. 나 같은 위치의 있는 사람이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죄송스러운 일이다. 실망했을 팬들에게 죄송하다. 첼시 엠블럼을 달고 뛰는 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다. 특권이다. 구단의 징계 결정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 내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이번 일을 통해 배우겠다. 열심히 훈련하여서 신뢰를 됯자고 경기장에서 구단을 위해 모든 걸 바치는데 집중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첼시는 내게 선물과 같은 존재다. 매일매일 팀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인 응원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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