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에서 3시즌 동안 활약한 웨스 벤자민이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KT 시절 벤자민. 스포츠동아 DB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지난 시즌까지 KT 위즈서 뛰었던 웨스 벤자민(33)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돌아온다.
두산 구단은 6일 “크리스 플렉센(32)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벤자민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6주, 총액은 5만 달러(약 7500만 원)다. 벤자민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두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벤자민은 메이저리그(MLB) 통산 21경기(3선발)에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ERA) 6.80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통산 139경기(123선발)서는 36승37패, ERA 4.91을 기록했다.
풍부한 KBO리그 경험은 벤자민의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KT 유니폼을 입고 74경기에 등판해 31승18패, ERA 3.74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30경기에 등판해 15승6패, ERA 3.54의 성적을 거뒀다. 2024년에는 28경기서 11승8패, ERA 4.63으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트리플A) 엘파소 치와와스서 28경기(22선발)에 등판해 4승8패, ERA 6.42를 기록했다.
두산은 이번 시즌 에이스로 기대했던 플렉센이 3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도중 오른쪽 견갑하근이 부분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전열에서 이탈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플렉센은 4주간 회복 후 재검진을 받을 예정인데, 실전 감각까지 고려하면 6주간은 공백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은 벤자민이 합류하기 전까지 이영하(29)가 플렉센이 빠진 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두산 구단관계자는 “벤자민은 KBO리그서 3시즌 동안 선발투수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며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고 판단했고, 로테이션 공백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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