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바이에른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레알마드리드와의 8강전을 전망했다.
오는 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레알과 바이에른이 맞대결을 펼친다.
유럽 최강팀 중 하나인 바이에른은 사실상 동급으로 평가되는 레알을 상대로 유독 약한 모습이다. 지난 2010년부터 11차례 만나 3승 3무 8패로 열세다. 게다가 UCL로 기준을 좁히며 바이에른의 약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바이에른은 2011-2012시즌 준결승에서 레알을 꺾고 결승을 진출한 이래로 단 한 번도 레알을 격파하지 못하고 있다.
UCL 8경기 무승(2무 6패) 중이다. 직전 승부였던 2023-2024시즌 UCL 4강에서 1차전 2-2로 비긴 뒤 2차전 원정을 나섰는데 1-2로 패배하며 합계 3-4로 4강 탈락했다. 우위를 점했어야 할 1차전 홈에서 수비 실수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2실점을 내준 부분이 결과에 크게 작용했다.
그 덕분에 비니시우스는 이번 맞대결에서 바이에른의 경계 대상 1호가 됐다. 구단 전설 마테우스는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비니시우스의 경기 태도를 지적하며 “비니시우스는 물론 훌륭한 선수지만, 끝없이 상대를 도발한다”라며 “그를 경기장에서 강하게 막으면 불평만 하고, 울기까지 한다”라고 저격했다.
계속해서 마테우스는 비니시우스와 레알 선수단의 2025 발롱도르 시상식 불참 논란도 언급했다. “그런 행동은 하면 안 된다. 언론도 부정적으로 봤고, 위대한 역사를 가진 구단의 위상이 떨어질 수 있다. 최근 몇 년간 레알의 행동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것은 잘못된 방향”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전망에 대해선 확실히 팔이 안으로 굽었다. 마테우스는 “예전에는 보지 못했던 약점이 있다. 바이에른에 큰 이점이 될 것”이라며 레알의 올 시즌 전력을 평가했다. 어떤 약점인지 설명하진 않았지만, 올 시즌 다소 혼란스러웠던 레알의 팀 분위기를 지적한 걸로 보인다.
올 시즌 레알은 야심차게 선입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선수단 장악 문제를 이유로 경질했다. 일각에서는 ‘선수가 감독보다 위에 있다’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이후에는 비니시우스를 둘러싼 인종차별, 킬리안 음바페 부상 치료 실수 등 구단 안팎으로 시끄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최근 경기 흐름도 좋지 않다. 레알은 지난 4일 강등권인 레알마요르카에 1-2로 발목 잡히며 스페인 라리가 우승 경쟁에서 뒤처졌다. 선두 바르셀로나가 6연승을 달리며 레알과 격차를 승점 7점으로 벌렸다.
반면 바이에른의 기세는 하늘을 찌른다. 지난 1월부터 공식전 13경기 무패 중이다. 리그 28경기 만에 팀 득점 100골을 기록할 정도로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고 있는 바이에른이다.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가 바이에른의 레알 징크스를 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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