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돈의 공식] ② “성과급으로 집 산다”…하이닉스가 만든 새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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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의 돈의 공식] ② “성과급으로 집 산다”…하이닉스가 만든 새 공식

한스경제 2026-04-06 14: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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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호황 속에서 기업의 이익이 개인과 지역으로 확산되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성과급 구조를 계기로 돈의 이동 경로가 달라지고 있으며 이는 도시와 개인의 삶까지 바꾸고 있다. 본지는 ‘최태원의 돈의 공식’ 시리즈를 통해 이익이 어떻게 분배되고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 짚어본다. <편집자주>

최태원 회장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모습 형상화 이미지./ChatGPT
최태원 회장과 SK하이닉스 직원들의 모습 형상화 이미지./ChatGPT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성과급으로 집을 사는 시대’를 현실화하고 있다. 이익을 직원과 공유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수억원대 보상이 가능한 환경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연봉 상승을 넘어 기업 이익이 개인의 자산으로 직결되는 새로운 보상 질서가 확립되고 있다.

◆ 이익이 곧 보상…수억원대 성과급 현실화

AI 메모리 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경우 성과급 규모 역시 전례 없는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과급은 영업이익과 연동된 PS 구조를 기반으로 산정된다. 이익이 커질수록 보상 재원 역시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이를 단순 환산할 경우 직원 1인당 수억원대 보상도 가능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급액은 직급과 성과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존 제조업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연봉이 아니라 사실상 이익 배당에 가까운 구조”라는 평가다.

◆ “연봉이 아니라 자산”…세금 45%에도 남는다

이 같은 보상 구조는 개인의 자산 형성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 수억원대 성과급은 단순한 소득 증가를 넘어 주택 구입이 가능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과거에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해야 했던 자산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직장의 의미도 달라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급이 생활비가 아니라 투자 재원이 되는 단계에 진입했다”며 “연봉 중심의 보상 체계가 자산 중심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고소득 구간에서는 세 부담도 크게 늘어난다. 연봉이 수억원대에 이르면 최고 45%의 소득세율이 적용되고 지방세를 포함하면 체감 세율은 50%에 육박한다. 다만 초과 구간에만 적용되는 누진세 구조에도 불구하고 실수령액은 여전히 수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구조는 단순한 보상 증가를 넘어 소득 계층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근로소득만으로도 자산 형성이 가능한 구간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 같은 회사 다른 경제권…‘직장=자산 플랫폼’

성과급 중심 보상 구조는 기업 내부에서도 새로운 격차를 만들어낸다. 지급 기준이 성과와 직급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핵심 인력과 일반 직원 간 보상 규모 차이는 더욱 확대될 수 있다.

특히 고성과·고직급 구간에서는 자산 증가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반면 일반 직원 역시 기존 대비 큰 폭의 소득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같은 회사 안에서도 사실상 서로 다른 경제권이 형성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보상 확대를 넘어 산업 구조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익이 직원 보상으로 이어지고 다시 자산으로 축적되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반도체 산업이 고소득 자산 산업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다. 과거 제조업이 안정적 소득을 제공하는 구조였다면 이제는 자산 형성의 핵심 채널로 기능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제 기업은 단순히 급여를 지급하는 조직이 아니라 개인의 자산을 만들어내는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다”며 “근로소득과 자산 축적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 질서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최태원 회장이 설계한 이익 공유 구조는 단순한 보상 정책을 넘어 개인의 삶과 자산 형성 방식까지 바꾸는 단계로 확장되고 있다. 연봉의 시대가 저물고 자산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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