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먹거리 연계 프로그램이 축제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주목받고 있다.
시는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기간에 맞춰 운영 중인 ‘과천 맛집 스트릿’이 방문객들의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출발했으며 10~11일에도 행사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축제 부대행사를 넘어 외부 방문객을 지역 상권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전략적 시도로 기획됐다.
시는 그동안 대형행사 방문객이 지역소비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축제현장에서 직접 지역 대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행사는 ‘과천 빵지순례’와 ‘과천 미식순례’ 등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제과·제빵 중심의 디저트 구역과 일반 음식점 중심의 식사구역을 분리 운영, 방문객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된 ‘빵지순례’ 트렌드를 반영한 기획으로, 젊은 층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3일과 4일 열린 1차 행사에선 가족단위 방문객과 연인, 관광객 등이 대거 몰리며 행사장이 활기를 띠었다.
일부 참여 업소는 준비된 물량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도 “지역 맛집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좋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 참여 업체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됐으며 맛집선발대회 선정 업소, 상인대학 수료 상인, 기존 빵지순례 참여 점포 등을 중심으로 메뉴 경쟁력, 위생 관리, 운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이를 통해 단순 참여가 아닌 ‘검증된 지역 맛집’ 중심의 콘텐츠를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단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경제에 지속적인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축제 현장에서 브랜드를 경험한 방문객들이 실제 점포 방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 상권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향후 축제와 연계한 상권 활성화 모델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역 상권과 축제를 연결한 새로운 시도로, 첫 주말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라며 “남은 일정에도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참여해 과천의 다양한 맛과 매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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