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군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출연진과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전지현이 ‘암살’(2015) 이후 처음 선보이는 영화다.
이날 전지현은 “오랜만에 영화로 인사드려서 너무 설렌다”면서 “평소 (연상호) 감독님의 ‘찐팬’이다. 특유의 불편함 어두움을 좋아한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님의 작품이라 하고 싶었고,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기회도 흔치 않을 거 같아서 주저없이 선택했다”고 밝혔다.
극중 전지현은 생명공학자이자 생존자의 리더 권세정을 연기했다. 전지현은 권세정을 “강직하고 불의에 맞서는 성격으로 극한 상황에서 생존자들을 이끄는 인물”이라고 소개하며 “연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 현실과 괴리가 있었다. 현실이라면 버렸을 텐데 영화에서 그럴 수는 없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지현의 복귀작은 연상호 감독의 연출로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연 감독은 “내 전작 ‘부산행’, ‘반도’의 재미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자 새로운 재미를 보여줄 작품”이라며 “좀비도 그간 봐왔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들이 진화하는 속도, 방식이 굉장한 공포를 자아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연 감독은 또 전지현을 “‘엽기적인 그녀’부터 ‘암살’까지,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배우”라고 정의하며 “‘군체’에서는 그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가 압축돼 있다. 시니컬하면서도 장난기 있고 진지하기도 하다”고 귀띔했다.
전지현은 “연상호라는 든든한 지붕 아래 마음껏 연기를 펼칠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고 회상하며 “뭔가를 준비하고 계산하면 그게 오히려 화면에 보이더라. 그래서 현장에서 날 것의 느낌을 받아서 그대로 표현하려 했다”고 짚었다.
‘군체’에는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현재 충무로에서 가장 ‘핫’한 배우들도 대거 가세했다. 구교환은 “옴니버스 영화를 찍는 기분이었다. ‘군체’는 각 인물로 시리즈로 스핀오프로 만들어도 좋을 만큼 각 인물의 서사가 흥미로웠고, 연기는 더할 나위 없이 뛰어났다”고 덧붙여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전지현은 “이제 영화, 드라마 경계가 예전처럼 선명하지 않고 현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며 “근데 막상 개봉을 하니 긴장은 된다”면서 “‘왕과 사는 남자’가 좋은 성적을 거뒀고 우리 영화도 거기에 부흥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군체’는 5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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