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주호영·이진숙 억울함 알지만 선당후사 필요…대구 지켜야"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김영환 "주호영·이진숙 억울함 알지만 선당후사 필요…대구 지켜야"

폴리뉴스 2026-04-06 11:37:32 신고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당을 위해 '선당후사'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환 충북지사는 6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당을 위해 '선당후사'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법원의 컷오프 가처분 인용으로 경선에 재참여하며 기사회생한 김영환 충북지사는 대구시장 무소속 출마설이 나오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당을 위해 '선당후사' 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6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에서 대구시장 선거가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의 무소속 출마로 최대 4파전이 될 것이란 예상에 대해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대구는 야당의 심장인데 그래도 대구 시민들께서 막판에는 야당을 살리고 보수를 살려 독주를 막아야 한다는 쪽으로 힘을 모아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억울하고 답답하실 텐데 저는 경선에 넣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있고 지도부에도 건의했었지만 지금 여기까지 온 상황에선 선당후사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주 의원은 항고 의사를 밝히며 오는 8일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이 전 위원장은 주말 동안 대구를 찾아 유세 활동을 진행하는 등 여전히 무소속 출마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자신과 달리 기각당한 주 의원을 향해 "주 의원도 지지율이 좋았기 때문에 억울한 면이 있고 항변하는 것도 당연하다"면서 다만 "대구를 지키는 것이 전국 선거를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완전한 지방 권력의 독점을 민주당에 허용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그것은 호불호의 문제나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나라의 운명이 걸려 있는 문제"라며 "대구를 지켜야 하고 대구를 지키는 것이 또 전국 선거를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민들이 정말 고민이 깊겠지만 올바른 선택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들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공천 혼란 책임은 나중 일…與독주 막는 것이 시급"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송언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지사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고, 재판부가 지난달 31일 이를 받아들이면서 공천 자격을 얻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 후 박덕흠 의원 체제로 새로 꾸려진 공관위는 김 지사를 포함한 충북지사 후보 경선을 원점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대구시장 경선에서 컷오프된 주 의원이 낸 가처분 신청은 지난 3일 기각되며 공천 파동 수습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당 지도부의 책임론이 언급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지금은 우리가 전쟁 중이기 때문에 그 문제를 부각할 겨를이 없다"며 "나중에 검토하고 반성해야 될 부분이 있지만 지금 상황에선 지도부를 과도하게 흔드는 일은 온당하지 않다. 선거에 이겨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도부도 자숙하고 우리도 자제해야 한다. 우리는 민주당을 막아야 하고, 지방선거 전망이 아주 흐린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끼리의 싸움이나 토론보단 전열을 정비해 막아야 된다"며 "민주당의 독주 내지는 전횡을 막아야 된다"고 말했다. 

"국힘 지지율 고전, 지지자들 투표장으로 이끌 '희망' 필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각종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대해선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도부가 이 방송을 듣는다면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를 지지했던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갈 수 있도록 희망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며 "이번 공천을 보면서 절망한 지지자들이 투표장이 가지 않겠다고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걸 풀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대선을 언급한 김 지사는 "계엄 이후 대선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20일을 앞두고 후보가 됐는데 그때도 41%를 얻었다. 우리 국민들은 견제와 균형의 감각을 갖고 있다"라며 "여론조사에 반응하지 않는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가 국회를 전횡하고 있고 행정부 권력을 100% 장악하고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지방 권력의 일부라도 우리에게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줘야 된다는 호소를 하게 된다면 일방적인 권력 독점을 막을 수 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의 싸움을 통해 국민들이 실망했기 때문에 당에 대한 신뢰를 지도부가 아물게 해줘야 한다"며 "과거의 문제, 미래에 결정할 문제들,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나 개헌 문제는 역사에 맡기고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문제에 힘을 합쳐야 된다"고 강조했다. 

1호 공약 "충권 제2프로야구 창단·돔구장…정주의식 높여"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2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충청북특별자치도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지사 재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는 당선시 준비하고 있는 제1호 공약으로 충청권의 제2프로야구 구단 창단과 돔구장 유치 등으로 도민들의 정주의식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K-바이오 헬스케어 또는 청주공항의 민간 전용 활주로는 어느 정도 궤도에 진입됐기 때문에 새롭게 제시하고 있는 것은 돔구장"이라며 "오송에 5만 석 규모의 돔구장, 10만 석 공연장을 갖는 돔구장을 만들고 그와 연계해 제2구단을 창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2프로야구 구단이 만들어지면서 돔구장이 완성되면 제2구단을 만드는 도민들에게 정주의식을 높이고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문화 시설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제1공약으로 내세울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전남·광주 통합특별법이 통과됐고, 대전·충남, 대구·경북 통합을 추진하는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충북은 통합 흐름에서 논의가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5극 3특 가운데 충북만 빠져 있다. 충북은 내동댕이쳐져 있는데 정부에 읍소하는 방향으로 돼선 안 된다. 우리 힘으로 자강할 수 있도록 강한 충북으로 다시 서야 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에 법을 만들어 달라고 하기보단 우리 도가 자강할 수 있는 규제 완화 또는 지원 방법, 성장할 수 있는 동력과 방안을 갖고 정부를 설득해야 된다"며 "인구는 적지만 싱가포르 10배, 홍콩의 7배나 되는 면적을 갖고 있고 아름다운 호수 경관, 백두대간, 수자원을 갖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첨단 산업이 몰려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청북도는 홀대받을 지역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견인하고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도민들의 자긍심을 일깨워 세우고 우리가 단결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로 가야된다"고 피력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