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8개 공항 활주로 차량에 '발신기' 의무화…항공기 충돌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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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8개 공항 활주로 차량에 '발신기' 의무화…항공기 충돌 방지

연합뉴스 2026-04-06 10:53: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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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다·나리타 등 530대 설치…관제사 모니터에 실시간 표시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 정부가 하네다와 나리타 등 주요 8개 공항의 활주로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에 위치정보 발신기 탑재를 의무화하며 공항 안전 강화에 나섰다.

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공사 차량이나 견인차 등의 오진입으로 인한 항공기와의 충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소방차·항공기 견인차·공사 차량·순찰 차량 등 8개 공항의 차량 약 530대 천장에 전파 발신 장치가 설치된다.

하네다공항서 화염에 휩싸인 JAL 항공기 하네다공항서 화염에 휩싸인 JAL 항공기

[EPA 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관제 모니터에는 지상을 주행하는 항공기와 일부 차량만 표시됐으나, 이번 의무화로 '보이지 않는 차량'이 사라지게 된다.

관제사는 모니터를 통해 모든 주행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허가 없이 활주로에 진입한 차량이 발견되면 즉시 무선으로 차량과 항공기에 주의를 환기해 사고를 막게 된다.

이번 대책은 2024년 1월 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충돌 사고 이후 마련된 공항 안전 대책의 일환이다.

특히 지난달 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항공기와 발신기가 없는 소방차가 충돌해 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하면서 지상 차량 관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국토교통성 관계자는 "혼잡한 공항에서도 관제사가 지상의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쉬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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