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토미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시우가 PGA 투어 ‘톱10’에 든 건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2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WM 피닉스 오픈 공동 3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세 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던 그는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부터 지난달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까지 중상위권에 머물며 주춤했지만, 2주간 휴식 후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다음 주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앞둔 김시우는 악천후로 일정이 지연된 가운데서도 나흘 연속 언더파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종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병역 의무 이행을 위해 이번 대회 이후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진 김성현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 역시 비가 내린 가운데 J.J. 스폰(미국)이 경기 막판 두 개의 결정적인 샷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스폰은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올랐다.
지난해 6월 US오픈을 제패한 이후 10개월 만의 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이며, 이 대회에서는 2022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76만 4000 달러(약 26억 6000만 원)다. 4년 전에는 이 대회 우승으로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했지만, 올해는 US오픈 챔피언 자격으로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에서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스폰은 올 시즌 7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20’에 들지 못했고, 최고 성적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24위였다. 하지만 악조건 속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앞두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스폰은 “골프는 정말 예측할 수 없다”며 “지난 시즌과 비교해 원하는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하루하루 받아들이며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 우승 이후 기대와 압박이 컸지만 최근 몇 주 동안 부담을 내려놓고 자유롭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한 것이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악천후로 일정이 지연되면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는 마지막 날 3라운드 잔여 12개 홀을 먼저 치른 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 스폰은 16번홀(파3) 티샷을 90cm에 붙여 버디를 잡았고, 이어 279m의 짧은 파4홀인 17번홀에서는 그린을 직접 공략해 3m 이글 기회를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파로 마무리한 스폰은 선두로 경기를 마친 뒤 연습장에서 결과를 지켜봤다. 매킨타이어는 17번홀에서 4.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스폰을 1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556m의 파5홀인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크게 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9m 버디 퍼트가 짧아 연장전 진출에 실패했고 맷 월리스(잉글랜드), 마이클 김(미국)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는 공동 5위(15언더파 273타)에 올라 최근 세 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하며 마스터스를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