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조선·해양 산업이 디지털 전환(DX)을 통한 생산성 혁신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국내 디지털 트윈 강소기업 '이안(IAAN)'이 미국 정책 결정권자들 앞에서 독보적인 스마트 조선 기술력을 과시했다.
산업용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기업 이안(대표 이승호)은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주관한 ‘KOMERI-CFEE 기술 교류 행사’에 주요 기업으로 참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부산 영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와 의회, 산업계 관계자로 구성된 비영리 정책 기관 'CFEE(California Foundation on the Environment and the Economy)' 방문단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됐다. 최근 미국 내 조선·해양 산업 재건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국제 협력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스마트 조선소 구축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안은 이날 세미나에서 제조 및 조선 산업의 실제 현장 운영을 그대로 투영한 '디지털 트윈 기반 운영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복잡한 선박 설계 데이터를 디지털 환경에서 통합 관리하고, 실제 생산 및 운영 단계와 실시간으로 연계하는 기술적 접근 방식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안의 기술은 선박 건조 전 과정을 가시화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공종 간 혹은 협력업체 간의 설계 협업에서 발생하는 오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이는 조선소의 생산성 향상은 물론 운영 리스크를 저감하는 핵심 열쇠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 이안의 디지털 트윈 솔루션은 인력 감소와 숙련도 저하라는 구조적 문제를 겪고 있는 미국 조선 산업 환경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디지털 트윈을 통해 숙련공의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시뮬레이션으로 미숙련자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술은 KOMERI가 추진 중인 ‘K-스마트 야드(K-Smart Yard)’ 개념의 실제 적용 사례로 소개되며 한국의 민관연 협력 구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일조했다. CFEE 방문단은 이안이 제시한 민간 기술 기업 중심의 혁신 사례와 한국 특유의 긴밀한 산업 생태계에 큰 감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이 축적해 온 디지털 엔지니어링 기술이 글로벌 정책과 산업을 아우르는 협력 모델로 확장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해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의 생산성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OMERI와 CFEE는 향후 스마트 조선소와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중심으로 기술 교류와 네트워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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