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버거/①]고물가에 '저렴한 한끼' 햄버거 업체 실적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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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버거/①]고물가에 '저렴한 한끼' 햄버거 업체 실적 '고공행진'

비즈니스플러스 2026-04-06 10: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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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고물가 시대, 점심값 부담이 커지면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일상화되고 있다. 외식 물가가 치솟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햄버거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짧은 대기 시간과 높은 접근성까지 더해지며 직장인들의 선택은 빠르게 햄버거로 쏠리는 분위기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매출과 방문객 수 모두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성비와 효율을 앞세워 불황형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잡은 햄버거 열풍을 짚어본다.[편집자주]

점심 한 끼 가격도 부담스러운 고물가 시대가 되면서 햄버거가 '가성비 끼니'로 떠올라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냉면 한 그릇이 2만 원에 육박하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을 피해 1만 원 이하로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햄버거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햄버거 업체들의 실적도 고공행진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매출 1조 1189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4%, 영업이익은 30.6% 증가했다. 매출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버거킹 운영사 BKR도 지난해 매출 8922억 원, 영업이익 428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매출과 영업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6%, 11.7% 늘었다. '크리스피' 등 신제품과 '올데이스낵' 등 저가 메뉴 강화 전략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기존 와퍼 중심 라인업에 더해 프리미엄과 저가 제품을 동시에 확대한 전략도 소비층 확대에 주효했다.

KFC코리아와 맘스터치앤컴퍼니 역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KFC는 지난해 매출이 약 29% 증가한 3779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7억 원으로 50% 늘었다. 맘스터치는 매출 4790억 원으로 14.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7억 원으로 20% 증가했다.

버거 업체들은 매출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됐다. 롯데GRS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2.3%에서 2024년 3.9%, 지난해 4.6%로 상승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비용 효율화가 동시에 작용했다. BKR의 영업이익률 역시 같은 기간 3.2%에서 4.8%로 오른 뒤 지난해에도 4.8%를 유지했다.

KFC의 개선 폭이 가장 컸다. 2023년 1.1%에 불과했던 KFC의 영업이익률은 2024년 5.6%, 지난해 6.5%까지 상승했다. 판관비 비중이 60%를 웃도는 구조지만 매출 증가 속도가 이를 상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맘스터치는 수익 측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맘스터치의 영업이익률은 2023년 18.1%, 2024년 17.5%, 지난해 18.7%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가맹점 중심 구조로 매장 운영 비용은 점주가 부담하는 대신, 본사는 수수료와 식자재 공급을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구조가 영향을 미쳤다. 실제 맘스터치의 매출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은 18% 수준으로, 롯데GRS와 BKR(40~60%)보다 크게 낮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외식 메뉴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햄버거가 가격 부담이 낮은 대체재로 부상했다"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조리 시간이 짧고 메뉴가 표준화된 햄버거가 배달·포장에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버거 업체들이 저가부터 프리미엄까지 가격대별 라인업을 세분화하고 유명 셰프와의 협업 등 신제품 출시를 이어간 점도 매출 확대를 뒷받침했다. 업계 관계자는 "햄버거는 고물가 시대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이라며 "고물가 흐름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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