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동행 여부는 이번 시즌 종료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55)과 맨체스터 시티의 동행 여부는 이번 시즌 종료 이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6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아직 아스널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행 여부는 시즌이 끝난 이후에나 결정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그동안 제기된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결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내년 6월에 만료된다. 그러나 이번 시즌 종료 후 그와 맨시티가 결별할 것이란 소문이 파다했다. 그는 2016~2017시즌 맨시티 감독으로 부임한 뒤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카라바오컵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일궈내며 구단의 황금기를 열어젖혔다. 그러나 구단과 계약을 2년 연장한 2024~2025시즌 EPL 3위와 UCL 24강 녹아웃 페이즈 탈락에 그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다. 일각에선 점점 한계를 보이고 있는 그와 맨시티가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에 텔레그래프는 “계약 조기 종료 가능성이 있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 5월 EPL 시즌이 끝난 뒤 이를 생각해보길 원한다. EPL 1위 아스널(승점 70)과 2위 맨시티(승점 61)는 각각 잔여 7경기와 8경기를 앞뒀다”며 “현재로선 안식년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 예전에 FC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내려놨을 때처럼 그는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자신의 미래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상황이 좋아보이진 않지만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는 방향대로 일을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 텔레그래프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 사이 쌓인 신뢰가 크다고 분석했다. 구단은 그가 지난 10년간 일궈낸 황금기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계약서 상에도 그가 원하면 언제든지 감독직을 내려놓을 수 있다는 신사협정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맨시티를 떠나더라도 EPL 다른 팀 지휘봉을 잡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떠날 경우를 대비해 우고 비아나 풋볼 디렉터를 중심으로 새 감독들을 리스트업하고 있다. 맨시티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코치직을 수행했던 엔소 마레스카 전 첼시 감독, 사비 알론소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맨시티 주장 출신인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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