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KB금융그룹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기업 써클(Circle)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디지털 자산 기반 금융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낸다.
KB금융은 오는 13일 써클 창업자이자 CEO인 제레미 얼레어(Jeremy Allaire)가 방한해 경영진과 회담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번 만남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차세대 금융 인프라 혁신을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KB금융과 써클의 협력은 실무 중심의 ‘실행형 파트너십’으로 진행돼 왔다. 지난 2025년 6월 첫 경영진 미팅을 계기로 협력이 본격화됐으며, 이후 KB금융은 써클의 스테이블코인 발행·관리 플랫폼 ‘써클 민트(Circle Mint)’를 활용한 기술 검증(PoC)을 완료하며 기술적 신뢰를 확보했다.
KB금융은 PoC 과정에서 법정화폐 입금을 통한 스테이블코인(USDC) 발행부터 송금, 법정화폐 인출,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까지 전 과정을 시연했다. 이를 통해 거래 구조, 지갑 설계, 한도 관리 및 비용 체계 등 실제 금융 서비스 적용에 필요한 핵심 운영 역량을 축적했다.
양사는 단순 제휴를 넘어 기술 공유와 사업 모델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말 써클 주요 경영진 방한 당시에도 별도 미팅을 통해 협업 로드맵을 점검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해 왔다.
현재 KB금융과 써클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USDC의 국내 활용 ▲국제결제 협력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및 무역결제 등 실사용 영역 확대를 위한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회담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이미 기술 검증을 마친 양사의 파트너십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써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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