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지역활력 엔진으로!]왕피천까지 품은 절경의 36홀, 라운딩 후 온천도 필수 방문지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직면한 경북 울진군이 파크골프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고 있다. 왕피천 둔치에 조성한 36홀 규모 울진파크골프장을 생활체육시설을 넘어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외지 방문객을 끌어들이고, 생활인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1966년 11만7000여 명이던 군 인구는 올해 2월 기준 4만6000여 명으로 줄었다.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비중도 32.4%에 달한다. 군으로선 군민들의 건강한 여가 기반을 넓히는 동시에 외지 방문객의 꾸준한 유입을 통해 생활인구를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군이 파크골프에 주목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지단 장비가 간단하고 운동 강도가 높지 않아 고령층 접근성이 좋고, 전국적으로 동호인 수요가 커지면서 대회와 교류전을 매개로 외부 방문 수요까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혜정 울진군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지난 3월 18일 머니투데이 <더리더>와의 인터뷰에서 울진파크골프장의 조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울진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인 만큼 군민들이 건강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는 것이 중요한 과제였다”며 “여기에 관광 전략까지 함께 고려해 파크골프장을 생활체육과 관광을 동시에 활성화할 수 있는 스포츠 관광 인프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왕피천·동해 품은 36홀…울진 체류형 관광의 새 거점
울진파크골프장은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 둔치 일대에 조성된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약 4만2000㎡ 부지에 36홀 규모 코스를 갖췄다. 왕피천과 동해바다 경관을 함께 누릴수 있는 개방형 코스가 특징이다.
파크골프장이 들어선 곳은 원래 왕피천 하천 둔치 일대 친수공간이다. 군은 이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하천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 훼손은 최소화했다.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계 단계에서도 자연 친화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코스 동선을 구성했다.
김 팀장은 “울진파크골프장의 가장 큰 강점은 왕피천과 바다를 보면서 라운딩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코스”라며 “36홀 규모의 넓은 구장을 갖추고 있어 대회 개최와 동호인 이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점도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천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다”며 “단순히 구장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외부 방문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거점형 시설로 조성한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라운딩 넘어 숙박·식사·관광까지…지역 상권 살리는 파크골프
군은 바다와 맞닿은 파크골프장의 입지를 활용해 울진파크골프장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왕피천공원, 해안 관광지, 온천 등과 연계해 라운딩 이후 식사·숙박·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운영 방식에도 이런 방향이 반영됐다. 김 팀장은 “관외 이용객의 경우 1인당 1만원 상당의 지역 내 지출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며 “입장 수입 자체보다 지역 안에서 실제 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울진파크골프장은 2024년 5월 직영관리 이후 올해 2월 기준으로 약 9만3000명이 찾았다. 이 가운데 관내 이용객은 7만여 명, 관외 이용객은 2만3000여 명이다. 평소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명 수준이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300~400명 이상 찾는 날도 이어진다. 대회나 행사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기도 한다.
김 팀장은 파크골프장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지역경제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전국대회 개최 시 1000명 안팎의 방문객이 유입되고, 선수와 지인들이 보통 2~3일간 체류하면서 직접 소비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대회의 경우 구장 지형을 익히기 위한 사전 연습과 예선·결승 일정까지 포함해 장기간 머무는 사례도 있다”며 “방문객 상당수가 식사와 카페,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대회 기간에는 인근 숙박업소 예약률이 크게 상승하고 음식점 매출도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천·치유·숙박과 연계…울진형 파크골프 관광모델 키운다
◇왕피천·동해 품은 36홀…울진 체류형 관광의 새 거점
울진파크골프장은 근남면 수산리 왕피천 둔치 일대에 조성된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약 4만2000㎡ 부지에 36홀 규모 코스를 갖췄다. 왕피천과 동해바다 경관을 함께 누릴수 있는 개방형 코스가 특징이다.
파크골프장이 들어선 곳은 원래 왕피천 하천 둔치 일대 친수공간이다. 군은 이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하천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 훼손은 최소화했다.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찾을 수 있는 생활체육 공간으로 재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설계 단계에서도 자연 친화성과 이용 편의성을 함께 고려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이용할 수 있는 코스 동선을 구성했다.
김 팀장은 “울진파크골프장의 가장 큰 강점은 왕피천과 바다를 보면서 라운딩할 수 있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친환경 코스”라며 “36홀 규모의 넓은 구장을 갖추고 있어 대회 개최와 동호인 이용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점도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천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를 진행했다”며 “단순히 구장 하나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군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면서도 외부 방문객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거점형 시설로 조성한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라운딩 넘어 숙박·식사·관광까지…지역 상권 살리는 파크골프
군은 바다와 맞닿은 파크골프장의 입지를 활용해 울진파크골프장을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키우고 있다. 왕피천공원, 해안 관광지, 온천 등과 연계해 라운딩 이후 식사·숙박·지역 관광으로 이어지는 소비 흐름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운영 방식에도 이런 방향이 반영됐다. 김 팀장은 “관외 이용객의 경우 1인당 1만원 상당의 지역 내 지출 영수증을 제시하면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며 “입장 수입 자체보다 지역 안에서 실제 소비가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울진파크골프장은 2024년 5월 직영관리 이후 올해 2월 기준으로 약 9만3000명이 찾았다. 이 가운데 관내 이용객은 7만여 명, 관외 이용객은 2만3000여 명이다. 평소 하루 평균 이용객은 200명 수준이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300~400명 이상 찾는 날도 이어진다. 대회나 행사 기간에는 전국 각지에서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기도 한다.
김 팀장은 파크골프장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전국대회를 개최하면서 지역경제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특히 전국대회 개최 시 1000명 안팎의 방문객이 유입되고, 선수와 지인들이 보통 2~3일간 체류하면서 직접 소비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대회의 경우 구장 지형을 익히기 위한 사전 연습과 예선·결승 일정까지 포함해 장기간 머무는 사례도 있다”며 “방문객 상당수가 식사와 카페,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대회 기간에는 인근 숙박업소 예약률이 크게 상승하고 음식점 매출도 증가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천·치유·숙박과 연계…울진형 파크골프 관광모델 키운다
군은 관내 지역 여건과 이용 목적에 따라 파크골프장을 기능별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기성면에 지역주민의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9홀 파크골프장을 완공했다. 평해읍에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둔 36홀 규모 파크골프장이 올해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주민 일상형 구장과 대회·관광 연계형 구장을 함께 키워 지역 전체를 하나의 파크골프 네트워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군은 온천을 활용한 관광·체류형 치유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온정면 일원에 △백암온천 △백암산림치유센터 △해양치유센터를 연계한 치유형 파크골프장을 추진해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묶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사계절 오션리조트 구상까지 더해 숙박 기반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자연과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생활체육 시설을 넘어 관광과 치유가 결합된 체류형 스포츠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울진이 보유한 온천 자원을 적극 활용해 파크골프와 휴식, 건강 회복이 함께 이뤄지는 치유형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진만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파크골프장을 기반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운동-관광-숙박, 체류형 코스로 구상”…김혜정 울진군 스포츠마케팅 팀장
-울진파크골프장을 소개해달라
왕피천 둔치 일대에 조성된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구장으로, 동해바다와 왕피천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개방형 코스가 특징이다.
-울진파크골프장만의 차별점을 말해달라
동해안 관광축과 연결된 입지가 가장 큰 강점이다. 포항·영덕·삼척 등 인근 시군은 물론, 철도망을 통해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가능해 외지 방문객 유입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왕피천과 바다를 보며 라운딩할 수 있는 친환경 코스를 갖춰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파크골프장 부지는 원래 어떤 용도로 쓰이던 곳이었나
기존에도 여가와 체육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군은 이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하천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계·운영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민선 8기 핵심 전략인 ‘체류형 관광 확대’와 ‘생활인구 유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관광 기능을 함께 담는 데 중점을 뒀다. 여가용으로 조성됐던 구장을 2024년 36홀로 확충했고, 대한파크골프협회 규격의 공인구장으로 조성해 동호인 이용과 대회 유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군의 파크골프장 활용 계획은
단순한 생활체육시설을 넘어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왕피천공원, 해안 관광지, 온천 등과 연계해 ‘운동-관광-숙박’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외지 방문객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를 함께 노리는 전략이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특히 군은 온천을 활용한 관광·체류형 치유 파크골프장 조성에도 힘을 싣고 있다. 온정면 일원에 △백암온천 △백암산림치유센터 △해양치유센터를 연계한 치유형 파크골프장을 추진해 스포츠와 휴식을 함께 묶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사계절 오션리조트 구상까지 더해 숙박 기반을 보완한다.
이를 통해 자연과 관광자원은 풍부하지만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은 파크골프장을 단순한 생활체육 시설을 넘어 관광과 치유가 결합된 체류형 스포츠 관광 인프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울진이 보유한 온천 자원을 적극 활용해 파크골프와 휴식, 건강 회복이 함께 이뤄지는 치유형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진만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차별화된 파크골프장을 기반으로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운동-관광-숙박, 체류형 코스로 구상”…김혜정 울진군 스포츠마케팅 팀장
-울진파크골프장을 소개해달라
왕피천 둔치 일대에 조성된 공공 파크골프장이다. 자연 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구장으로, 동해바다와 왕피천 경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개방형 코스가 특징이다.
-울진파크골프장만의 차별점을 말해달라
동해안 관광축과 연결된 입지가 가장 큰 강점이다. 포항·영덕·삼척 등 인근 시군은 물론, 철도망을 통해 수도권에서도 접근이 가능해 외지 방문객 유입에 유리한 여건을 갖췄다. 여기에 왕피천과 바다를 보며 라운딩할 수 있는 친환경 코스를 갖춰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파크골프장 부지는 원래 어떤 용도로 쓰이던 곳이었나
기존에도 여가와 체육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으로 활용되던 곳이다. 군은 이 공간을 보다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하천 공간이라는 특성을 고려해 자연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도 체육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설계·운영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민선 8기 핵심 전략인 ‘체류형 관광 확대’와 ‘생활인구 유입’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과 관광 기능을 함께 담는 데 중점을 뒀다. 여가용으로 조성됐던 구장을 2024년 36홀로 확충했고, 대한파크골프협회 규격의 공인구장으로 조성해 동호인 이용과 대회 유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군의 파크골프장 활용 계획은
단순한 생활체육시설을 넘어 대표적인 스포츠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왕피천공원, 해안 관광지, 온천 등과 연계해 ‘운동-관광-숙박’으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구조를 구상하고 있다. 외지 방문객 유입과 생활인구 확대를 함께 노리는 전략이다.
▶본 기사는 입법국정전문지 더리더(the Leader)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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