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관이 ‘도서관의 날’을 맞아 인공지능(AI) 로봇 체험전 ‘로봇을 이겨라!’를 개최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서관의 날(4월12일)을 앞두고 11일 열리는 ‘로봇을 이겨라!’는 경기도서관에 새로 도입한 AI 로봇을 시민이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 총 6개의 미션이 준비돼 있다. 각 층의 서비스 데스크에서 미션 카드가 제공되며, 체험 수행 시 용지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1층 웰컴라운지에서는 대형 화면을 갖춘 안내 로봇 ‘클로이’가 참여자를 맞이한다. 안내 로봇은 몸체에 장착된 화면으로 체험전의 주요 정보를 제공하고, 스탬프 투어 시작 지점을 알리는 가이드 역할을 담당한다.
지하 1층 힙플레이스에서는 4족 보행 로봇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로봇의 이름을 정하는 현장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피지컬 AI 기술로 대국을 진행하는 로봇팔 ‘오모기’와의 오목 대결도 지하 1층에서 진행된다. 초급 난이도에서 승리하거나 25수 이상 버티면 도전 성공이다.
오목 대결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전 신청제로 운영된다. 신청은 4월 8일 자정부터 경기도서관 공식 홈페이지(library.kr)에서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될 예정이다.
2층 세계친구책마을에서는 만화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등장인물의 모습을 한 로봇 ‘브레드’와 대화할 수 있다. 캐릭터 로봇이 출제하는 도서 퀴즈를 풀고, 도서관 시설 위치를 함께 찾는 미션이다.
3층에서는 도서 반납 로봇 ‘로사’를 활용한 체험이 진행된다. ‘로봇 사서 돕기’ 미션으로, 이용자가 로봇에 책을 투입하면 자동 반납 처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 미션은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자율주행하는 안내 로봇 ‘테미’를 이용해 보는 것이다. 로봇의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도서나 이동하고 싶은 시설 위치를 검색하면 스탬프 투어가 완료된다.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AI 특화 도서관으로서 구축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체계를 시민들이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전을 기획했다”며 “로봇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맞춤형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서관은 지난 4일 1층 AI 스튜디오에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25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원데이 워크숍’을 개최했다.
행사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가족 AI 레시피’라는 주제 아래, 콘텐츠 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배우고, 가족 구성원의 특징을 반영한 영상을 직접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여한 김소윤양(13·송림초)는 “AI를 활용해 영상을 만들어보는 것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재밌었다. 우리 가족의 장점과 특징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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