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목지’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완성한 ‘숨 막히는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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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목지’ 웰메이드 프로덕션으로 완성한 ‘숨 막히는 공포’

스포츠동아 2026-04-06 08:31: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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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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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로드뷰에 포착된 기괴한 형체와 저수지라는 광활한 고립감이 만났다. 4월 극장가 기대작 ‘살목지’가 관객의 숨통을 조여오는 감각적인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4월 8일 개봉하는 ‘살목지’는 로드뷰에 정체불명의 형체가 찍히고, 재촬영을 위해 저수지로 향한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공포 영화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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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연출한 이상민 감독은 사람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나무들이 자라나고, 낮과 밤의 분위기가 극명하게 대비되는 왕버들 군락지를 영화의 주무대로 설정했다. 저수지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리기 위해 수면 위 반사되는 이미지, 일렁이는 물결 너머 형체를 가늠할 수 없는 존재, 그리고 물에서 절대 들려올 수 없는 소리 등을 통해 불안감을 극대화했다.

‘노이즈’의 작업을 맡았던 고승효 미술감독은 “광활한 공간 속에서 역설적으로 고립되는 감각이 ‘살목지’ 공포의 핵심”이라고 전하며, 살목지 자체가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만들어내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머리카락처럼 자라난 물속 수초를 활용한 연출부터 실제 고스트 헌터들이 사용하는 장비를 기반으로 한 고스트박스와 모션 디텍터 등 남다른 디테일이 작품만의 음산한 기운을 고조시킨다.

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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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탈주’, ‘완벽한 타인’ 등에서 섬세한 촬영을 선보인 김성안 촬영감독은 이상민 감독과의 긴밀한 논의 끝에 ‘살목지’만의 압도감을 완성했다. 저수지라는 광활한 공간에 압도된 작은 인간을 표현하고자 인물을 머리 위에서 수직으로 내려다보는 직부감 앵글을 적극 활용했다.

또한 김성안 촬영감독은 영화 전반을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해 불안감을 조성했으며, 인물이 멈춰 있을 때조차 카메라를 미세하게 움직여 공포의 감정을 표현했다. 그는 “관객이 긴장을 유지한 채 이야기를 따라가도록 리듬과 호흡을 유지하는 것, 제한된 공간이 주는 공포를 인물과 함께 밀도 있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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