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은 ‘골드랜드’에서 욕망에 담보 잡힌 인물 김진만으로 분해, 1500억 금괴를 둘러싼 거대한 사건 속에서도 욕망보다 생존을 먼저 계산하는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희주’(박보영)가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상황 속에서 금을 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다.
극 중 김진만은 경찰이자 폭력 조직과 유착된 비리를 반복하며 살아온 인물이다. 거대한 사건이 벌어지자 금괴를 탐하기보다 한 발 물러서 상황을 관망하며, 가장 유리한 선택을 계산하기 시작한다. 겉으로는 거리를 두지만 사건을 덮을지, 혹은 이용할지 끊임없이 갈등하며 삶의 균열을 맞이한다.
욕망이 폭발하는 인물들 사이에서 끝까지 현실을 계산하며 움직이던 김진만은 예상치 못한 순간 전혀 다른 선택을 내리며 판을 뒤흔든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김희원 특유의 깊이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 역시 눈길을 끈다. 경찰서에서 무심하게 전화를 받는 모습과 카지노에서 날 선 눈빛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장면은, 겉으로는 냉정하지만 내면에서는 욕망과 계산이 교차하는 복잡한 심리를 암시한다.
김희원은 “진만은 결국 하루살이 같은 인물”이라며 “스스로 욕망을 드러내기보다 감추며 살아가도록 만든 사람”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희주와 금괴를 마주한 이후 진만이 겪는 변화를 쌓아가기 위해 김희원 배우가 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황조윤 작가는 “가장 애착이 가고 이입하며 설계한 인물”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진만과 비슷한 방식으로 타협하며 살아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혀 현실적인 공감대를 더했다.
한편 ‘골드랜드’는 4월 29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씩 총 10부작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