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美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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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美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주

이뉴스투데이 2026-04-06 07:54: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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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PS 울산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LSPS 울산공장 전경. [사진=LS일렉트릭]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LS일렉트릭이 미국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에서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따내며 북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파워솔루션이 미국 에너지 인프라 기업과 약 7026만달러(약 1066원) 규모의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파워솔루션은 미국 중부 지역에 구축되는 빅테크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에 345kV급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공급은 2027년 4분기부터 2028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AI와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북미에서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일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발전을 통한 전력 자급 체계를 추진하면서 관련 인프라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프로젝트에서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변압기 수주까지 확보하며 전력 공급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LS파워솔루션은 2024년 LS일렉트릭에 편입된 초고압 변압기 전문 기업으로 154kV급 기술을 기반으로 한전 납품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인수 이후 345kV급까지 제품군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북미 노후 송전망 교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는 2025년 40GW에서 2035년 106GW로 확대될 전망이며 북미 시장 역시 연평균 16% 성장세가 예상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이 최종 고객이지만 NDA(비밀유지계약)에 따라 구체적 사명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에 배전 솔루션을 공급한데 이어 초고압 변압기 공급자로도 선정되며 송·배전을 아우르는 기술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LS파워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북미에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망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건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번 수주를 통해 급성장하는 데이터센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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