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하이브)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방탄소년단이 방탄소년단을 넘어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서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또 한 번 케이(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현지 시간 6일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4월 11일 자)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중 최초로 해당 차트에서 2주 연속 1위를 수성하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웠다.
빌보드는 “‘아리랑’은 이번 주 차트에서 18만 7000 앨범 유닛을 기록했으며, 이 중 순수 앨범 판매량만 11만 4000장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발매 첫 주 64만 1000 유닛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등극했던 ‘아리랑’은 팀 통산 7번째 빌보드 정상 앨범이자, 2014년 집계 도입 이후 그룹 앨범 기준 주간 최다 판매량이라는 대기록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흥행 열기는 전방위로 확산 중이다. 방탄소년단은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최신 주간 차트(3월 27일~4월 2일)에서 ‘위클리 톱 앨범’, ‘위클리 톱 송’, ‘위클리 톱 아티스트’ 글로벌 차트 3개 부문 모두 2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또한 호주 ARIA ‘톱 50 앨범’ 차트에서도 2주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독일 공식 음악 차트와 프랑스음반협회(SNEP) 2위,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4위 등 유럽 주요 차트 상위권에 안착하며 본격적인 롱런 태세에 돌입했다.
국내에서의 기세도 매섭다. 타이틀곡 ‘SWIM’은 별도의 방송 출연 없이도 SBS ‘인기가요’, MBC ‘음악중심’, KBS2 ‘뮤직뱅크’ 등 주요 음악방송에서 1위를 싹쓸이하며 통산 9관왕을 달성, 명실상부한 ‘리빙 레전드’의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아리랑’을 통해 한국적인 소재와 현대적인 사운드의 결합으로 전 세계 음악 시장에 깊은 울림을 전하며, 단순한 유행을 넘어선 문화적 현상을 주도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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