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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송고) 'ERA 0.00'…美 유학 1R 투수 드디어 터지나? "기술적인 변화는 없는데" [광주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4-06 00:47: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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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준혁이 시즌 초반 변형 슬라이더인 스위퍼를 앞세워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이준혁은 4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준혁은 팀이 6-0으로 앞선 8회말 구원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도영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후 나성범의 1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고, 2사에서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경기는 NC의 6-0 승리로 마무리됐다.

2003년생인 이준혁은 용인포곡초(처인구리틀)-성일중-율곡고를 거쳐 2022년 2차 1라운드 10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았으며, 2025시즌 25경기 37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7.30을 올렸다.

이준혁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8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이어 31일과 4월 1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 그리고 4일 경기까지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팀 내에서 4이닝 이상을 소화한 불펜투수 중 실점이 없는 투수는 이준혁이 유일하다.



당초 이준혁은 롱릴리프로 시즌을 소화할 예정이었지만, 필승조 역할을 맡게 됐다.

이호준 NC 감독은 "원래 (이)준혁이를 롱릴리프로 쓰려고 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2이닝을 간다고 얘기했을 때와 1이닝만 던진다고 말했을 때의 공이 다르더라. 1이닝을 던졌을 때 구속도 빠르고 집중력도 훨씬 높더라. (전)사민이가 빠진 상황에서 올해는 준혁이를 승리조로 기용하려고 한다"며 "긴 이닝보다는 짧은 이닝을 소화하게 하려고 한다. 대신 (목)지훈이와 (신)영우를 롱릴리프로 쓰고, 두 선수가 선발로도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선수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5일 KIA전을 앞두고 만난 이준혁은 "불펜투수로서 필승조라는 타이틀이 붙은 게 물론 좋은 것이지만, 사실 우리 팀 불펜 상황을 보면 어떤 선수가 7~9회에 나가도 필승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위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스스로 필승조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보다 더 대단한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에 대해서는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데, 워낙 표본이 작아서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시즌을 치르면서 평균자책점 0점대가 절대 깨지지 않을 거야' 이렇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스위퍼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여러 타자들이 이준혁의 스위퍼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이준혁은 "스위퍼라는 구종을 처음 던지기 시작한 건 2024년 말이었다. 전역 이후 연습을 시작했는데, 그때는 어떠한 원리로 공에 회전을 줘야 하는지 몰랐다. 스위퍼의 특성에 맞게 던지진 못했고, 그러던 중 (스위퍼에 대한 생각을) 잠시 접어뒀다"고 돌아봤다.

이어 "기존에 던지던 슬라이더의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았다. 꼭 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하는 상황에서 그 구종을 꺼내들었다. 굳이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지 않은 구종을 선택하면서 불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할 필요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용훈 코치님도 그렇게 조언해 주셔서 잠시 접어두고 포심과 기존에 던지던 자이로 슬라이더, 커브 위주로 투구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준혁이 전환점을 맞은 건 지난해 말이었다. NC는 지난해 10월 26일부터 11월 24일까지 투수 이준혁, 김녹원, 김태훈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야구 트레이닝 센터 '트레이드 애슬레틱'에 파견했다. 목적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과 역량 강화였다.

이준혁은 "트레드 애슬레틱에서 스위퍼를 어떤 원리로 던져야 하는지 알게 됐다"면서 "지금도 스위퍼가 100% 완벽하다고 할 수 없다. 한 가지 더 생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우타자를 상대로는 프론트 도어, 가운데에서 바깥쪽으로 나가는 코스로 (스위퍼를) 구사하는 건 자신 있는데, 좌타자와 승부할 때 좌타자의 뒷발에 떨어지게끔 스위퍼를 던지고 싶어서 계속 연습하고 있다. 김경태 코치님도 좌타자를 상대할 때 몸쪽으로도 스위퍼를 던져야 하고, 그 공이 있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조언해 주셔서 캐치볼을 할 때 혹은 경기 전에 불펜에서 계속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준혁이 주목한 건 기술이 아닌 멘털이었다. 이준혁은 "출발 전부터 4주라는 시간을 선수 인생의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기술적으로 향상된 게 아니라 많은 선수들, 코치들을 보며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 결과적으로는 투심이나 스위퍼를 던져서 기술적으로 바뀐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술적인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멘털적으로 바뀐 게 기술로 나오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롤모델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이지만, 자신의 비슷한 유형의 투수를 많이 살펴본다는 게 이준혁의 이야기다. 그는 "오타니를 닮고 싶은데, 꼭 오타니처럼 던져야겠다는 건 아니다. 나와 비슷한 유형의 투수, 또 비슷한 구종을 던지는 투수를 보면서 배운다. KIA 아담 올러 선수, 네일 선수도 그렇고 투심을 던지는 KT 위즈 소형준 선수의 영상도 본다. (팀 동료) 커티스 테일러, 드류 버하겐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평소에 라일리 톰슨 선수와도 많이 얘기한다. 보고 느끼는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혁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난 팀 혹은 나라를 대표하는 투수가 아니다. 투심과 스위퍼 때문에 관심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말 야구를 잘해서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올 시즌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고, 50이닝 이상 던지는 게 목표다. 지난 시즌에 아쉬운 성적을 남겼는데, 지난해와 다른 투수가 마운드에 있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다. 팀이 이기는 데 최대한 많이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광주, 유준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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