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실수지만 남 탓 좀 할게요" 별점 1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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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실수지만 남 탓 좀 할게요" 별점 1점 리뷰

움짤랜드 2026-04-06 00: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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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리뷰 시스템은 소비자에게는 선택의 척도가 되고, 사장님들에게는 생존의 성적표와 같습니다. 하지만 간혹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로 낮은 별점이 매겨지며 자영업자들의 가슴을 태우기도 합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배달 리뷰 캡처 화면이 올라와 누리꾼들 사이에서 실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술을 깨기 위해 정성껏 주문한 음식을 한입도 먹지 못한 채 주방 바닥에 쏟아버린 한 남성의 웃픈 사연입니다.

➤ 숙취 해소하려다 '분노의 해장'이 된 사연

내 실수지만 남 탓 좀 할게요 별점 1점 리뷰 이미지

작성자는 전날 마신 술을 깨기 위해 뜨끈한 국물 요리를 주문했습니다. 배달된 음식은 사장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일회용 용기에 담긴 후, 혹시 모를 누수를 방지하고자 비닐봉지로 한 번 더 꼼꼼하게 묶여 있었습니다.

비극은 바로 그 '친절한 포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너무나도 뜨거웠던 음식의 온기 때문에 비닐봉지를 풀던 작성자가 손에 뜨거움을 참지 못하고 그만 음식을 놓쳐버린 것입니다.

공개된 사진 속 주방은 처참하기 그지없습니다. 인덕션 위부터 싱크대 옆 조리대까지 주황색 국물이 홍수처럼 범람했고, 정성껏 준비된 콩나물과 고기 고명들은 길바닥에 흩뿌려진 낙엽처럼 널브러져 있습니다. 한입도 먹지 못한 음식이 주방을 엉망으로 만든 광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탄식을 자아냅니다.

➤ "제 실수지만 남 탓 좀 해봅니다" 솔직함과 황당함 사이

이 리뷰가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별점과 작성자의 코멘트 때문입니다. 작성자는 맛과 양, 배달에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주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전체 별점은 1점을 부여했습니다.

작성자는 리뷰를 통해 "봉지 풀다가 뜨거워서 놓치는 바람에 참사가 일어났다"며 "제 실수가 맞는데, 너무 화가 나서 남 탓도 한번 해본다"라는 황당하면서도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본인의 부주의로 벌어진 일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쏟아진 음식에 대한 허탈함과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사장님께 화풀이한 셈입니다. 이 솔직한 고백은 분노를 유발하기보다는 오히려 "얼마나 당황했으면 저럴까"라는 동정 어린 실소를 유발하고 있습니다.

➤ 배달 문화의 명과 암… 사장님은 무슨 죄?

이러한 리뷰를 마주하는 자영업자들의 심경은 복잡합니다. 음식을 흘리지 않게 하려고 이중 포장을 하고, 뜨거운 온도를 유지해서 배달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오히려 독이 되어 낮은 별점으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자영업자 커뮤니티에서는 "사장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는 1점이라니 힘 빠진다"는 반응과 "그래도 본인 실수라고 인정하는 게 차라리 귀엽게 보인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리뷰 이벤트나 별점 테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사연은 악의적인 의도라기보다는 인간적인 나약함이 빚어낸 해프닝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낮은 별점이 가게 매출에 직결되는 만큼, 감정적인 화풀이가 애먼 자영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 결론: 뜨거운 음식만큼이나 뜨거운 감자가 된 리뷰

술을 깨기 위해 시켰다가 오히려 정신이 번쩍 들었을 작성자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내 실수'와 '별점 1점' 사이의 괴리는 여전히 우리 배달 문화가 풀어야 할 숙제처럼 남아 있습니다.

비단 배달 앱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서 자신의 불운이나 실수를 타인 혹은 시스템의 탓으로 돌리는 모습이 종종 발견되곤 합니다.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서로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라봅니다.

오늘도 수많은 사장님이 뜨거운 국물을 담고, 비닐봉지를 묶습니다. 다음번에는 작성자가 부디 뜨거운 국물에 데이지 않고 시원하게 해장에 성공하여 '별점 5점'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여러분은 본인의 실수로 음식을 쏟았을 때, 사장님께 서운한 마음이 들어 낮은 별점을 주신 적이 있나요? 아니면 미안한 마음에 오히려 사과를 하셨나요? 여러분의 경험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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