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클락 위반 볼넷→폭투→폭투→결승점 허용…이게 한 이닝에 전부 나왔다고? 롯데 '디테일 부족'의 민낯, 결국 '2연승→6연패'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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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락 위반 볼넷→폭투→폭투→결승점 허용…이게 한 이닝에 전부 나왔다고? 롯데 '디테일 부족'의 민낯, 결국 '2연승→6연패' 만들었다

엑스포츠뉴스 2026-04-06 00:2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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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양정웅 기자) 이렇게 안 풀릴 수가 있을까.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9회에 흔들리면서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로써 롯데는 개막 2연승 이후 6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시즌 전적 2승 6패(승률 0.250)가 된 롯데는 KIA 타이거즈, 키움 히어로즈와 공동 최하위(8위)로 내려앉았다. 

앞선 SSG와 2경기에서 모두 1회 선취점을 뺏겼던 롯데는 이날 먼저 점수를 올렸다. 3회 황성빈의 안타에 이어 윤동희가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월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4회초 한 점을 내줬으나, 4회말 황성빈이 좌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내 3-1로 도망갔다. 

그러나 4회까지 1실점으로 막고 있던 롯데 선발 박세웅은 선두타자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고, 2사 후 최지훈의 볼넷에 이어 한유섬과 조형우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박세웅이 5이닝을 소화한 후 롯데는 박정민(6회)~김원중(7회)~정철원(8회)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끌어왔다. 그 사이 몇 차례 득점 찬스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9회, 롯데는 최근 불펜진에서 폼이 좋은 편에 속하는 최준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는 까다로운 타자인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이후 롯데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최정을 상대로 152km/h의 강속구를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올리려 했지만, 풀카운트가 됐다. 이어 7구째를 던지기 직전, 주심이 피치클락 위반을 선언했다. 그러면서 자동 볼이 선언됐고, 최정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최준용은 시간이 남은 상태에서 타임을 불렀다고 어필했으나, 심판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롯데는 허무하게 주자를 출루시켰다. 



최정이 1루를 밟은 후, SSG는 대주자 정준재를 투입했다. 그는 지난해 37개의 도루로 이 부문 3위에 오를 정도로 발 빠른 선수다. 그러자 롯데도 진루를 막기 위해 도루 저지에 약점이 있는 유강남 대신 강견의 손성빈으로 포수를 교체했다. 

김재환을 상대로 최준용은 초구 포크볼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헛스윙 유도를 위해 포크볼 하나를 더 던졌는데, 바운드가 되면서 포수 앞으로 떨어졌다. 그 사이 정준재가 2루로 달렸고, 포수 송구모다 먼저 베이스에 도달했다. 

흔들린 최준용은 볼 2개를 더 던졌는데, 4구째 포크볼은 손성빈이 잡기 힘든 코스로 들어왔다. 이에 공이 뒤로 빠지면서 정준재는 3루로 진루했다. 한 타자를 상대로 폭투 2개가 나왔고, 결국 김재환은 볼넷으로 나갔다. 

최준용은 고명준을 상대로 스트라이크 2개를 잡았으나, 5구째 직구가 통타당하며 중견수 앞 안타가 됐다. 정준재가 홈을 밟으며 롯데는 3-4로 리드를 내줬다. 최준용은 최지훈을 1루수 땅볼, 김성욱을 삼진으로 잡으며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롯데는 9회말 공격에서 2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안타로 출루했으나, 동점이 되지 못하고 그대로 패배했다. 

앞서 롯데는 전날 9회에는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마무리 조병현을 상대로 롯데는 선두타자 황성빈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전준우 타석에서 황성빈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볼넷이 나오면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박승욱이 스리번트를 시도했으나 모두 파울이 되면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이후 롯데는 노진혁의 병살타가 비디오 판독 끝에 번복되면서 2사 1, 3루가 됐고, 윤동희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디테일의 문제가 롯데의 연패를 길어지게 하고 있다. 5일 경기에서 롯데는 마운드에서 11개의 4사구를 허용했고, 견제 실책 2개를 포함해 3개의 에러를 저질렀다. 오히려 한 점 차 접전인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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