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아로소(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수석코치가 3월 진행한 인터뷰에서 월드컵에 대한 목표를 밝혔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지난달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헤데’와 인터뷰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은 없지만, (월드컵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는 다음 라운드(32강) 진출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팀은 좋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지만, 포르투갈 대표팀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포르투갈 대표팀은 모두 최상위권 선수들이다. 최상위권 선수들을 데리고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며 “현실적으로 (한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다. 그 이후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2024년 8월부터 홍명보 감독의 ‘오른팔’로 일하고 있다. 2003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었던 2010년부터 코치로 일하기도 했다.
홍명보호 합류 직전 포르투갈 클럽 FC 파말리캉에서 테크니컬 디렉터로 일했던 아로소 수석코치는 “대한축구협회와 면접에 나 외에도 많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예행연습처럼 면접을 봤다. 그런데 정식으로 초청장을 받았다. 한참 고민한 끝에 거절했는데, 그들이 계속해서 설득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가) 포르투갈까지 와서 나를 만나기로 했다. 그들이 나를 정말로 원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보여준 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축구대표팀의 전술·전략 등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한축구협회가 내게 기대했던 건 필드 코치 역할이었다. 한국인 감독(홍명보)이 프로젝트의 중심인물이었지만, 그들은 훈련을 조직하고 경기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사람을 원했다. 심지어 기술 스태프를 데려오라고까지 했다”고 밝혔다.
그 덕에 아로소 수석코치는 현 홍명보호 전력분석관인 티아고 마이아, 누누 마티아스 피지컬 코치, 페드로 로마 골키퍼 코치 등 포르투갈 출신 코치들을 한국에 데려올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까지 주로 포백을 활용하다가 지난해 7월부터 스리백을 쓰고 있다. 다만 홍명보호가 스리백을 내세웠을 때의 경기력이 저조한 터라 세간의 우려가 크다.
아로소 수석코치는 “현재 우리는 두 가지 포메이션(스리백과 포백) 모두 활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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