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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해 오스트리아전을 마친 손흥민은 자신을 둘러싼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 논란에 이같이 답했다.
손흥민은 자신을 향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질 때마다 늘 경기력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대표적인 경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2022~23시즌. 당시 손흥민은 공식전 8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022년 9월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붙박이였던 선발 자리에서 물러나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손흥민은 무력시위라도 펼치듯 시즌 1호 골부터 3호 골까지 내리 터뜨리며 해트트릭으로 부진이라는 비판에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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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손흥민은 득점 가뭄에 시달렸다. 2월 18일 레알 에스파냐와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페널티킥 득점 이후 골 맛을 보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도움에 그쳤고, 대표팀 A매치 2경기에서도 침묵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약 두 달 앞뒀기에 홍명보호에도 악재였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의 중심”이라며 “단 한 번도 의심한 적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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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다시 경기력으로 말했다. 5일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6라운드 올랜도 시티와의 안방 경기에서 4도움을 몰아치며 팀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57분을 뛴 손흥민은 전반전에만 모든 공격 포인트를 쏟아냈다. 리그 4·5·6·7호 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은 도움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10경기에서 1골 11도움이다.
손흥민의 부활은 홍명보호에도 희소식이다. 3월 A매치를 2연패로 마친 대표팀에는 불안한 시선이 가득하다. 특히 2경기에서 23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무득점에 유효 슈팅이 단 2개에 그치는 등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를 끌고 다니며 보내는 날카로운 패스는 대표팀의 큰 무기다. 무엇보다 손흥민의 부활은 팀 전체 사기를 끌어 올릴 수 있다.
축구통계 전문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57분간 4도움, 슈팅 4회, 패스 성공률 85%, 기회 창출 5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지상 경합 승률 60%(3/5), 피파울 1회 등으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9.8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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