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장충] 조영채 기자┃GS칼텍스의 통합 우승 중심에는 단연 외국인 공격수 실바가 있었다.
GS칼텍스는 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15, 19-25, 25-20,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GS칼텍스는 정규리그 3위 팀 최초로 포스트시즌 전승을 거두며 통산 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실바는 이날 공격 성공률 47.89%로 36 득점을 기록했다.
실바는 경기 후 “마음을 한 단어로 표현하기 어렵다”며 “3년 동안 꿈꿔왔던 목표를 이뤄서 너무 행복하다. 팀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실바는 만성적인 무릎 통증 속에서도 팀을 이끌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끝까지 버텼다.
그는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큰 문제 없이 시즌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동료들도 모두 아픈 상황에서 끝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며 포기할 수 없었고, 포기할 이유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서로 얼굴만 봐도 ‘끝까지 해보자’는 마음이 전해졌다”며 팀의 결속력을 강조했다.
우승의 또 다른 의미는 가족이었다. 이날 경기 전 시구에 나선 딸 시아나에 대한 이야기에서 실바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어제 숙소에서 ‘네트를 넘겨야 한다’며 연습했는데 잘 안 됐었다. 그런데 오늘은 연습 없이 한 번에 성공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엄마로서 정말 자랑스러웠다”
이어 딸의 재능에 대한 질문에는 웃으며 “어제까지만 해도 시아나는 춤이랑 연기를 좋아하고 배구는 잘 모르겠다고 했을 텐데, 오늘은 100% 재능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나아가 “배구를 시킬 생각은 없었지만, 이제는 그 길을 걷게 작업해야 할 것 같다”며 농담 섞인 진심도 전했다.
또한 감독과 스태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경태 트레이너 덕분에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타이트한 일정 속에서도 우리보다 더 희생하며 관리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다음 시즌 GS칼텍스와 함께할지는 지금 답하기 어렵다”면서도 “은퇴 생각은 없고 2~3년은 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우승 직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그는 망설임 없이 답했다. “딸과 시간을 보내고 싶다”며 딸바보 모습을 보였다. 이어 “팥이 들어간 전통적인 쿠바 음식을 먹고 싶다”고도 전했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news@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조영채 기자 yc@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