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한국 대표팀 합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포르투갈 ‘볼라 나 헤드’는 지난달 5일(한국시간) 아로소 코치와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지도자 커리어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서의 현재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담겼다.
아로소 코치는 홍명보호 합류 배경부터 설명했다. 파말리캉 시절 여러 제안을 받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사우디아라비아 1부 리그 등 조건이 좋은 제안도 있었지만 구단 환경과 개인적·가족적 이유를 고려해 모두 고사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선수와 감독 수준은 인정했지만 완전히 매력적인 선택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후 한국축구협회의 연락이 이어졌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 퇴임 이후 한국은 대표팀의 얼굴이 될 자국 감독과 함께 훈련과 경기 운영을 맡을 유럽 코치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경험 삼아 인터뷰에 응했지만 상황은 달라졌다. 아로소 코치는 “공식 제안을 받으면서 고민이 깊어졌고 파말리캉을 떠나는 것이 쉽지 않아 한 차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 측이 포르투갈까지 직접 찾아와 설득에 나섰고 결국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
그는 현재 현장 코치로서 훈련과 경기 운영 전반을 조직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분석가 티아구 마이아를 시작으로 피지컬 코치, 골키퍼 코치, 물리치료사까지 직접 추천하며 코칭스태프를 구성했고 현재 포르투갈인 스태프 4명이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 준비 과정도 소개했다. 아로소 코치는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선수들을 직접 관찰하고 영상과 데이터를 활용해 전술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TV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접촉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파 선수들의 경기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K리그 역시 직접 체크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전술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수비 시 4-4-2를 기반으로 압박을 시도하고 공격 시에는 3-2-5 형태를 활용한다. 상황에 따라 3-4-3도 병행하며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과 이강인의 활용 방안도 언급하며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팀 전력에 대해서도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우리 팀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있지만 동시에 한 단계 아래 수준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다. 포르투갈과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현실적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고 밝혔다. 이어 “이후에는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해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아로소 코치는 “우리는 좋은 팀이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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