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에이스' 톨허스트, 시즌 첫 QS→첫 승리 동시 수확…"키움전 대비했다, 볼넷 2개 아쉬워" [고척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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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에이스' 톨허스트, 시즌 첫 QS→첫 승리 동시 수확…"키움전 대비했다, 볼넷 2개 아쉬워" [고척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4-05 21:5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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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유민 기자) 안정적인 피칭으로 2026시즌 첫 선발승을 따낸 LG 트윈스 앤더스 톨허스트가 승리의 기쁨보단 보완해야 할 숙제를 강조했다.

톨허스트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91구)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1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은 톨허스트는 키움 선두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이주형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안치홍의 타석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이 나왔지만, 이어진 타석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톨허스트는 2회말에도 선두타자 박찬혁을 땅볼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김건희에게 던진 몸쪽 포크볼이 공략당해 2-1로 추격하는 좌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이후 박주홍과 박한결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톨허스트는 3회말 사사구 2개, 4회말 2루타를 허용하며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를 억제하며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갔다. 5회초엔 3루수 천성호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다음 타구에서 다시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에서는 4회초 오지환의 2타점 적시타로 4-1 리드를 안겼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톨허스트는 최주환과 박찬혁을 외야뜬공,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수비를 마친 LG 톨허스트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9회초 문보경의 홈런과 오지환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난 LG는 9회말 이형종에게 갑작스러운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동점 위기에 몰렸으나, 마무리 유영찬이 무사 1, 2루 위기를 자기 손으로 매듭지으면서 톨허스트의 승리투수 요건이 유지됐다. 

톨허스트의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이자, 첫 번째 선발승이다. 그는 올 시즌 첫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31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3이닝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톨허스트는 "(지난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절대 없었다. 제 능력을 믿었고, 자신감을 가지면서 경기 치렀다"며 "지난 경기에서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키움은 작년에 만난 기억이 있다. 키움 타자들이 패스트볼 타이밍에 공격적으로 나오는 걸 알아서 그 부분에 대비했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말 LG 선발투수 톨허스트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고척, 김한준 기자

톨허스트는 이날 91구 중 패스트볼을 29구, 커브 23구, 포크볼 13구, 커터 26구를 던졌다. 지난 등판에 비해 커브와 커터의 비율을 눈에 띄게 높였다. 그는 "조금 더 복잡한 볼배합으로 타자들을 어렵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변화구가 존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유인구로 던진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또 패스트볼 타이밍에 계속 맞아가는 느낌이 들어서 변화구 비중을 좀 더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사사구를 3개, 특히 볼넷을 2개 내준 것을 두고는 "볼넷을 2개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저한테는 아쉬운 점"이라고 털어놨다. 톨허스트는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부터 꾸준히 볼넷 감소를 시즌 목표로 강조한 바 있다.

톨허스트는 이어 "경기에서 내 실수나 볼넷으로 주자를 만들고 싶지 않다. 존 안에 공격적으로 던지는 부분을 더 연구하고 볼넷을 줄여 나가는 게 숙제"라고 덧붙였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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