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무한 증식 유니버스’의 현현, 서울 앙코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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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무한 증식 유니버스’의 현현, 서울 앙코르콘

스포츠동아 2026-04-05 20:1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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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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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세븐틴이 일부 멤버들의 군복무로 인한 공백기에도 전방위 활약을 통해 이를 ‘빈틈없이’ 메우는 인상이다. 7개월간 전 세계 캐럿(팬덤명)을 열광시키며 케이(K)팝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새긴 이들이 월드투어의 앙코르 공연을 열고 대미를 장식했다.

세븐틴은 4~5일 이틀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 월드 투어 [뉴_] 앙코르’를 열었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투어의 닻을 올린 지 7개월 만의 금의환향이다. 

전 세계 14개 도시를 순회한 이번 투어에서 세븐틴은 ‘케이팝 역사상 단일 팀으로는 최초’로 홍콩 최대 규모 카이탁 스타디움 4회 연속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미국 LA BMO 스타디움,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일본 4대 돔 투어’까지 섭렵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에스쿱스X민규 유닛의 무대(위), 도겸X승관 유닛의 무대.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에스쿱스X민규 유닛의 무대(위), 도겸X승관 유닛의 무대.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번 앙코르 공연은 기존 투어에서 호평받은 무대들에 새로운 곡들을 추가하며 더욱 깊어진 세븐틴의 색채와 서사를 과시했다. 메가 히트곡 ‘손오공’과 ‘에이프럴 샤워’, ‘돌고 돌아’ 등을 이번 공연에서 처음 선보였는가 하면, 월드투어 전개와 나란히 출격한 유닛(조각팀) 에스쿱스X민규, 도겸X승관의 무대도 선보였다.

세븐틴의 행보에 있어 이례적이라고 평가 받는 대목은, 단체 월드투어라는 거대한 줄기 속에서도 유닛이란 가지를 뻗어내는 전방위적 활약이 꼽힌다. 다인원 그룹이자 멤버 개개인의 음악적 색채가 뚜렷한 세븐틴만이 구사할 수 있는 독보적인 전략이다.

사진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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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세븐틴은 멤버 호시와 우지의 입대 전 ‘호시X우지 유닛’을 결성해 아시아 투어를 펼쳤으며, 이들이 입대한 직후에는 곧장 에스쿱스와 민규로 구성된 듀오 유닛을 출격시켰다. 에스쿱스X민규가 특유의 나른하고 여유로운 힙합 바이브로 또 하나의 팀 컬러를 강화했다면, 뒤이은 도겸X승관 유닛은 특유의 감성 발라드로 세븐틴의 음악 스펙트럼을 한층 더 확장시켰다. 

완전체 월드투어는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세븐틴만의 ‘무한 증식’ 유니버스는 계속된다. 에스쿱스X민규는 5개 도시 라이브 투어를 진행 중이며, 도겸X승관 역시 1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투어의 막을 올린다.

단체 공연이 스타디움 급의 압도적인 ‘화력’을 뿜어낸다면, 유닛 공연은 아티스트 개개인의 매력을 극대화한 ‘밀도’ 높은 무대로 팬들의 갈증을 채울 전망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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