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미송고) "한국 축구, 낮은 레벨서 뛰는 선수 많아" 충격 발언 나왔다…홍명보호 수석코치, 韓 전력 냉혹한 평가→그래도 월드컵 이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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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미송고) "한국 축구, 낮은 레벨서 뛰는 선수 많아" 충격 발언 나왔다…홍명보호 수석코치, 韓 전력 냉혹한 평가→그래도 월드컵 이변 노린다

엑스포츠뉴스 2026-04-05 19:09: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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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의 핵심 전술을 설계하는 주앙 아로소 수석코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을 앞두고 대표팀의 전력과 운영 방식, 그리고 현실적인 목표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선수층 간 수준 차이를 짚은 발언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자국 포르투갈 매체 '볼라 나 레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의 현재 위치를 냉정하게 짚으면서도 내부 준비 과정과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아로소 코치는 먼저 대표팀 합류 과정부터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 1부리그 구단 제안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가 있었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은 단순한 제의가 아니라 프로젝트였다"며 "한국은 자국 감독을 중심에 두고 유럽 코치를 통해 훈련과 경기 모델을 체계화하려는 구조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현장에서 훈련을 조직하고 경기 아이디어를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월드컵을 목표로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이 결정적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대표팀 운영 방식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직접 보기 위해 계속 이동한다. 모든 경기를 체크하고, 심지어 특정 선수의 모든 행동만 따로 분석해 보고서를 만든다"며 "이 작업은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진다. 기술과 데이터, 분석가들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에서는 K리그를 직접 관찰하고, 코칭스태프와 지속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클럽만큼 밀도 높은 훈련은 아니지만 대신 조직적인 분석과 준비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전술적인 부분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아로소는 "수비 시에는 4-4-2를 기반으로 높은 압박을 시도하고, 상황에 따라 중간 블록을 형성한다"고 밝히면서 "공격 시에는 3-2-5 구조를 활용해 전방에 최대한 많은 숫자를 배치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왼쪽에서 폭을 넓히고, 이강인은 안쪽으로 들어와 플레이하도록 설정했다. 반대편 풀백은 적극적으로 전진시켜 공격 숫자를 늘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월드컵을 대비한 전술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상대 강팀들은 공격 시 최전방에 4~6명을 배치한다. 이를 포백으로 막는 것은 쉽지 않다"며 "그래서 스리백(3-4-3) 시스템을 실험했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4백과 3백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상태다. 어떤 구조에서도 압박과 빌드업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드러났다.

아로소 코치는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포르투갈과 같은 팀과는 비교가 어렵다"며 "일부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다른 일부는 더 낮은 단계에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르투갈은 거의 모든 선수가 최고 레벨이며, 그 수준의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지 못하기도 한다"며 한국과 포르투갈 간 선수층의 차이를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는 분명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선언된 목표는 아니지만, 가장 현실적인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며 "그 이후 단계까지 올라간다면 매우 긍정적인 성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이며, 준비 과정도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2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후 19일 같은 곳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상대하고, 25일 몬테레이로 장소를 옮겨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면서도 전술적 완성도를 끌어올리려 하고 있는 홍명보호가 실제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 그리고 '조별리그 통과'라는 1차 목표를 넘어 또 한 번의 이변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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