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출신 탑이 13년 만에 솔로 정규 앨범 ‘다중관점’으로 복귀, 팀과의 결별을 암시하는 직설적 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드래곤(작은 사진)·태양 등 멤버들이 SNS를 통해 탑의 앨범 발매를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팬들의 관심을 더욱 끌어올렸다. 사진캡처 | 유튜브 ‘데스페라도’ 뮤직비디오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빅뱅에서 탈퇴했던 가수 겸 배우 탑(최승현)이 13년 만의 침묵을 깨고 마침내 ‘개인 음반’을 내고 무대 위로 돌아왔다. 그의 1번째 정규 솔로 앨범 ‘다중관점’(ANOTHER DIMENSION)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앨범 수록곡 내 ‘빅뱅과의 완전한 결별을 공식화하는 가사’가 뜨거운 화제인 가운데, 빅뱅 멤버들은 SNS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나서 이 또한 눈길을 끈다. 올해는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는 해로, 이들의 사소한 행보조차 다양한 추측과 해석을 낳는 모양새다.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은 노골적일 만큼 직설적이다. 빅뱅의 메가 히트곡 ‘거짓말’의 가사를 인용한 ‘아임 쏘 쏘리 벗 아이 러브드, 난 떠나 빅뱅!’이라는 구절은 그가 더 이상 빅뱅의 울타리 안에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탑의 새 앨범을 공개 지지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사진캡처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문구에 대한 중의적 해석도 화제를 모은다. 말 그대로 ‘다중관점’이 발매됐다는 뜻이지만 팀과 평행선을 달리게 된 탑의 독자 행보를 ‘(빅뱅과는) 또 다른 차원’이라 칭하며 존중을 표한 것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 멤버 태양 역시 탑의 앨범 아트를 SNS에 공유하며 각별한 마음을 드러냈다.
탑의 탈퇴 이후 ‘거의 전무’하던 멤버들간 직접 언급에 팬덤의 반응은 고무적이다. “20주년에 무언가 기대해도 되는 것 아니냐”며 기대감 또한 내비치는 분위기다. 이렇다할 움직임은 없지만, 상징적 시점에 이뤄진 이들의 ‘교감’만으로도 팬덤은 이를 충분히 의미 있는 장면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사진제공 | 탑스팟픽쳐스
노래 후반부에 과거 불미스런 개인사 발발 당시 ‘TV 뉴스 보도 음성’을 직접 삽입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지나간 과오의 가장 예술적인 승화”라고 격찬하는 한편, 또다른 이들은 해당 곡의 영어 제목이 ‘셀프 크루시픽션’(SELF CRUCIFIXION), 번역하면 ‘자기 십자가형’이라며 “예술가의 자의식 과잉, 지나친 자기 연민”이라는 냉소도 보이고 있다.
지드래곤 ‘위버멘쉬’ 콘서트 앙코르 공연에서 태양, 대성, 지드래곤의 모습. 사진제공 | 갤럭시코퍼레이션(위_·대성 인스타그램 캡처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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