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만원 홈 관중 앞에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5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던 KT는 앞선 두 경기에서 삼성에 내리 패하며 루징 시리즈(3연전 중 2패 이상)를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연패에서 탈출하며 또 한 번 상승세를 기대하게 했다. 삼성의 5연승 도전도 함께 저지했다.
승리의 주역은 선발 투수 케일럽 보쉴리(33)였다. 삼성은 주전 유격수이자 오른손 타자인 이재현이 전날 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치면서 선발 라인업 9명을 모두 좌타자로 꾸렸다. 선발 라인업이 모두 좌타자로 꾸려진 건 KBO리그 45년 역사상 최초다.
보쉴리는 선발 9명을 모두 좌타자로 꾸린 삼성의 전략을 무력화 시켰다.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적절히 구사하는 안정된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김민수와 한승혁, 박영현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무실점 마크하며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타선은 최원준(중견수) 김현수(1루) 안현민(우익수) 힐리어드(좌익수) 장성우(지명타자) 김상수(2루) 오윤석(3루) 한승택(포수) 이강민(유격수) 라인업이 구성됐다.
KT는 2회말 선두 타자 힐리어드의 안타와 장성우의 땅볼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오윤석의 2루타가 터지며 1대0으로 분위기를 리드했다. 이어 3회말 1사 후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김현수의 안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힐리어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말 KT는 최원준과 김현수가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의 기회를 잡았으나 도루 실패와 삼진으로 아쉽게 물러났다.
7일부터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전에 나서는 KT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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