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에 '고추장'을 잔뜩 발라 보세요...이제 남편이 이렇게만 먹겠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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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릅에 '고추장'을 잔뜩 발라 보세요...이제 남편이 이렇게만 먹겠다 합니다

위키트리 2026-04-05 17:4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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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대표 산나물인 두릅을 오래 두고 먹는 방법으로 장아찌가 널리 활용되는 가운데, 간장이 아닌 ‘고추장’을 활용한 두릅장아찌가 색다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장아찌는 간장 베이스가 익숙하지만, 고추장을 활용하면 매콤하면서도 깊은 감칠맛이 더해져 두릅 특유의 향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두릅의 쌉싸름한 맛을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밥반찬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유튜브 '김대석 셰프TV'

고추장을 사용한 두릅장아찌의 가장 큰 장점은 풍미의 균형이다. 간장 장아찌는 짠맛과 단맛이 중심이 되는 반면, 고추장은 발효된 콩과 고추의 조합으로 감칠맛과 매콤함, 단맛이 함께 어우러진다. 이 때문에 두릅의 쓴맛을 완화하면서도 입맛을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고추장의 점도가 재료에 양념이 잘 붙도록 도와줘, 시간이 지나도 맛이 고르게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두릅장아찌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두릅 손질이 중요하다. 두릅은 밑동의 딱딱한 부분을 잘라내고, 겉에 붙은 껍질을 살짝 벗겨낸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이후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30초에서 1분 정도 데쳐준다. 데치는 과정은 두릅의 쓴맛을 줄이고 식감을 부드럽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데친 후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 색을 유지하고,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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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장은 고추장을 기본으로 간장, 식초, 설탕, 다진 마늘, 물엿 등을 섞어 만든다. 일반적인 비율은 고추장 3큰술, 간장 1큰술,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정도다. 여기에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약간 추가하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식초는 산미를 더해 저장성을 높이고, 설탕과 물엿은 고추장의 매운맛을 부드럽게 잡아준다.

손질한 두릅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양념장에 버무린다. 이때 한 번에 강하게 섞기보다 두릅이 상하지 않도록 살살 뒤집듯 무치는 것이 중요하다. 양념이 고르게 묻도록 한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된다.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맛이 배어들기 시작하며, 2~3일 후부터 본격적으로 먹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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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과정에서 주의할 점도 있다. 먼저 두릅을 과하게 데치면 식감이 흐물해지고 향이 약해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지켜야 한다. 또한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보관 중 변질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양념의 간도 중요하다. 고추장은 자체적으로 짠맛이 있기 때문에 간장을 과하게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보관 방법 역시 중요하다. 고추장 두릅장아찌는 반드시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 공기와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변질을 늦출 수 있다. 사용 시에는 깨끗한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한 번 꺼낸 양념은 다시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이렇게 관리하면 약 1~2주 정도는 비교적 신선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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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보관을 원할 경우에는 양념을 한 번 끓여 식힌 뒤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열을 가하면 미생물 활동을 줄여 저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고추장의 신선한 풍미가 일부 줄어들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추장 두릅장아찌는 밥반찬으로 활용하기 좋을 뿐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잘게 썰어 비빔밥에 넣거나, 고기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풍미를 더할 수 있다. 특히 기름진 음식과 함께 먹을 경우 입안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봄철 한정으로 즐길 수 있는 두릅을 보다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법으로 고추장 장아찌는 실용적인 선택지다. 간장 장아찌와는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식탁에 변화를 주기에도 적합하다. 적절한 손질과 양념, 보관만 신경 쓴다면 오랫동안 두릅의 향과 맛을 즐길 수 있는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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