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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볼로냐, 밀라노 리나테, 트레비소, 베네치아 등 주요 공항은 앞으로 며칠간 항공유 공급이 제한될 수 있다는 주의보를 발령했다. 항공고시보(NOTAM)를 통해 발표된 이번 조치는 에어BP 이탈리아의 제트A1 연료 가용량이 제한된다는 내용이다. 지난 2일 도입돼 오는 9일까지 적용된다.
유럽은 중동산 항공유의 최대 수입처로, 이탈리아의 이번 대응은 중동 분쟁 발발 이후 유럽에서 연료 부족이 실제 공항 운영에 영향을 미친 초기 사례 중 하나다. 보르텍사 자료에 따르면 유럽연합(EU)과 영국의 항공유 수입 중 약 절반이 중동에서 들어온다.
유럽 최대 항공그룹인 도이체 루프트한자는 연료 가격 급등과 수요 감소에 대비해 항공기 운항 축소 계획까지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흐 비롤 사무총장은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현재 유럽에 항공유나 디젤의 물리적 부족은 없다”면서도 “중동 공급 차질이 계속되면 앞으로 몇 주 안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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