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6 KBO리그 홈경기에서 8-0으로 완승했다. 2만 3750명의 만원 관중 앞에서 거둔 짜릿한 승리.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3차례 홈경기에서 모두 만원 관중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잭 로그는 한화의 강타선을 상대로 노련한 피칭을 이어갔다. 3회 초 1사에서 이도윤에게 2루타를 맞아 첫 위기에 몰렸으나, 오재원과 요나단 페라자를 범타로 돌려세웠다. 4회 초엔 볼넷 2개를 허용한 뒤 하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잭 로그는 5회 초 1사 2, 3루 위기에선 페라자를 삼진, 김태연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위기마다 주무기인 스위퍼를 잘 활용한 잭 로그는 3-0이던 6회 초 노시환, 강백호,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한화 중심 타선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불펜이 정상 궤도에 오르지 않은 상황에서 잭 로그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6탈삼진)으로 두산 마운드에 숨통을 터 줬다.
한화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오웬 화이트 대신 황준서를 내세웠다. 4회까지 잘 버틴 황준서는 두산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번트와 볼넷을 내주며 1사 1, 3루에 몰렸다.
두산 리드오프로 나선 박준순은 바뀐 투수 윤상흠의 높은 직구를 통타, 좌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과 4일 한화전에서 2루수로 결정적 실책을 저지른 박준순이 이날은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를 폭발했다.
두산은 7회 말 1점을 추가한 뒤 8회 말 박지훈이 3타점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린 데다 상대 폭투까지 더해 스코어를 8-0까지 벌렸다. 9회 초엔 최근 등판 기회가 없었던 김택연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안타(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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