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장동혁, 이틀 만에 한 자리에…여야 '해빙국면' 마련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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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장동혁, 이틀 만에 한 자리에…여야 '해빙국면' 마련될까

아주경제 2026-04-05 17:2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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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연이어 같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접점을 늘리고 있다. 오는 7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대외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위기 속에서 여야 관계가 변곡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나란히 참석했다. 양당 대표가 나란히 앉은 것은 지난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이후 이틀 만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만남이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한다. 오는 7일 예정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도 지난 2일 이 대통령이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은 게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와 장 대표는 이달 들어 2일 시정연설 사전 환담, 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 5일 부활절 연합예배 등 세 차례 만났다. 2일과 5일에는 이 대통령도 같은 일정을 소화했다. 7일 예정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가 성사된다면 여·야·정의 수장들이 엿새 동안 세 차례나 한자리에 모이게 되는 셈이다.

따라서 그간 극렬하게 대치하던 여야가 7일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 회담 결과에 따라 해빙국면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의 여파로 우리 경제가 위기에 봉착한 상황에서 회담을 통해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회담에 앞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쟁을 멈추고 환율·물가·유가 대응 방안 점검 기구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만큼 야당도 적극적인 자세로 회담에 나설 전망이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위기 앞에서 정쟁보다 민생과 국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기조 아래에 이번 회담에 임할 예정"이라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끌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 측에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추경·민생법안 등 처리와 관련한 국회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별도로 정해진 의제가 없는 만큼 중동발 경제위기 외에도 개헌, 국정조사, 부동산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여야정 협의체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7일 예정된 여야정 민생경제협의체에는 이 대통령, 정 대표, 장 대표 외에도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송 원내대표,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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