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손흥민(33)이 전반에만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자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의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더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LAFC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2026 MLS 6라운드 홈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5승 1무로 개막 무패 행진을 이어간 LAFC는 서부 콘퍼런스 선두를 질주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7분을 뛰었고 전반에만 무려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결승 골이 된 전반 7분 상대 수비수 다비드 브레칼로의 자책골도 끌어내는 등 손흥민은 이날 LAFC의 전반 5득점에 모두 관여했다.
다만 손흥민의 득점포는 이날도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은 새해 첫 경기였던 지난 2월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의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페널티킥으로 1골(3도움)을 넣은 뒤로는 이날까지 공식전 9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3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합류해 치른 A매치 2연전까지 포함하면 11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북중미 월드컵의 열리는 해에 손흥민의 무득점 경기가 이어지자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도스 산토스 감독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MLS에 따르면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은 우리 팀에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매번 득점해야 하는 건 아니다. 팀을 돕는 것이 중요하고, 손흥민은 지금 그 역할을 훌륭히 해내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손흥민은) 전반에 우리 팀의 다섯 골에 모두 관여했다"면서 "우리가 더 바랄 게 뭐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러고는 "사람들이 손흥민이 매 경기 다섯 골씩 넣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망상"이라고 강조하면서 "손흥민은 헌신적이고 열심히 뛴다. 저는 그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전반전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손흥민의 플레이는 정말 압도적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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